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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소환날 열린 대장동 재판...대장동 일당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0:26

최종수정 : 2023년02월10일 10:26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75차 공판
李 10일 오전 11시 검찰 출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추가 소환조사일에 열린 대장동 재판에서 대장동 일당은 침묵을 지킨채 법정에 들어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10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75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남욱 변호사(왼쪽부터)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1.27 hwang@newspim.com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 추가 소환조사에 대해 한말씀만 부탁한다",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언론 보도 보고 알았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이어 출석한 남욱 변호사도 같은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1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2차 소환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번 조사로 대장동 관련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으로 200쪽이 넘는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차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이 대표는 서면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법원에 들어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곽상도 전 의원에게 돈 주려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 "녹취파일 진술 신빙성에 대한 법원 판단 어떻게 보셨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8일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소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곽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 변호사에게는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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