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매출 25조 첫 돌파...'디지코' 투자에 빚늘고 현금 줄어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6:36

통신사업 견조한 성장세에 디지코 B2C 매출도 늘어
현금성자산 19% 감소, 차입금 19% 증가..."디지코 투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 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5조원을 돌파했다. 구현모 KT 사장이 2020년 사장으로 취임한 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전환을 선언한 이후 관련 변화들이 잇따른 가운데 외형이 성장한 것이다. 반면 디지코 전환에 힘이 실려 관련 투자가 이어지며 현금성 자산은 줄고 차입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통신사업 견조한 성장세...5G 가입자는 전체 62%

[자료=KT]

KT는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 25조6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6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다. 작년 전체 실적은 늘었지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59% 급감했다. 2021년 4분기 부동산 매각으로 1회성 이익이 2200억원 가량 발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작년 4분기엔 이익 규모가 준 것이다.

무선·초고속인터넷·유선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TELCO B2C' 매출은 무선·인터넷 프리미엄 가입자 확보를 이어가며 2021년 9조3395억원에서 2022년 9조4644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특히 작년 5G 가입자는 845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기록해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업인터넷·데이터 및 기업통화 사업을 하고 있는 'TELCO B2B' 사업의 매출 규모는 2021년 1조9812억원에서 2022년 2조1346억원으로 7.7% 늘었다. 대형CP(콘텐츠 제공자),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트래픽이 늘며 기업 인터넷 및 데이터 매출이 늘었고 알뜰폰(MVNO)시장 확대에 힘입어 기업통화 매출도 증가했다.

◆디지코 전환 3년차, 디지코 매출 B2C는↑, B2B는↓

구현모 KT대표가 2023년 12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디지코 기업 전환 3년차에 접어들며 디지코 B2C(기업대 개인 거래) 매출은 늘었다. 시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미디어, 모바일 플랫폼 사업 매출은 2021년 2조1444억원에서 2022년 2조2277억원으로 3.9% 늘었다.

반면 디지코 B2B(기업간 거래) 매출은 같은기간 2조389억원에서 1조9404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작년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분사 이슈로 디지코 B2B 매출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분사한 KT 클라우드 매출까지 포함하면 디지코 B2B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1.4% 늘었다.

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KT는 디지코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코 전환 작업에 따라 투자가 잇따르며 작년 현금성 자산 감소와 차입금 증가가 두르러졌다. 작년말 기준 KT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조4491억원으로 전분기 3조951억원보다 20.9% 줄었고, 전년 동기 3조196억원보단 18.9% 감소했다. 반면 차입금은 작년말 기준 10조67억원으로 2021년말 8조4377억원에 비해 18.6%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작년 회사채를 발행했고, 디지코 전환 과정에 신사업을 하면서 서비스 구입비 등 비용이 증가해 차입금이 는 것"이라며 "현금성 자산이 준 것 역시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