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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최악 가뭄'…정부·국민이 합심해 극복 한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4:02

행안부, 2월 가뭄 예·경보 및 국가가뭄통계 발표
남부지방 가뭄 극복 위해 다양한 대책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광주·전남지역 최근 1년 누적강수량(896.3mm)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월 가뭄 예·경보 및 국가가뭄통계'를 9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 현황=행안부제공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공동 발표한 '2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642.3㎜)은 평년의 108.6%이지만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6.8%로 일부지역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4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전남 지역 중심의 기상가뭄은 4월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2월(평년 27.5~44.9㎜)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3월(평년 42.7~58.5㎜)과 4월(평년 70.3~99.3㎜)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정부는 영농기 물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하천수 양수저류를 통한 물 채우기, 하천·배수로 물 가두기 등을 실시해 용수를 추가 비축·확보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저수지는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감량해 용수사용을 줄이는 등 영농기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만, 전남·북의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이고 경남 합천댐은 '주의'단계, 경북의 안동·임하·영천댐은 '관심'단계로 댐 공급량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를 제한받는 남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등을 기부하는 '먹는 물 기부 릴레이'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안산시 등이 참여했으며 일반국민도 적십자사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영농에 대비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 양수를 통한 물 채우기를 실시하고, 가뭄 항구대책으로 추진 중인 농촌용수개발(12개소), 수계연결(3개소), 대단위 농업개발(2개소)은 부분준공 위주로 추진해 연차적으로 급수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주암댐·평림댐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전남 12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통해 물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산업부는 여수·광양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해 공장정비 일정 조정, 냉각수 외부 배출 최소화 등을 통해 용수사용량을 감축한다.

국가승인통계인 '2021 국가가뭄정보통계'도 오는 10일부터 국가통계포털(kosis.kr) 등을 통해 제공한다. 지난해 발생한 가뭄의 특성과 현황, 피해, 대응, 복구에 대한 주요 통계를 수록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뭄을 분석하고 예방‧대비 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광주‧전남지역의 물 절약 실천과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참여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물 부족 예상 지역에 대한 급수 확대 방안 등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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