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번화가인 서면에서 오피스텔 64채 소유한 30대 남성이 갑자기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오피스텔 세입자 A씨는 임대인 B(30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세입자 A씨는 지난해 9월께 임대인 B씨에게 오피스텔 계약 해지 및 전세반환을 요청했으나 연락이 끊겨 반환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임대인 B씨 앞으로 등기된 오피스텔 64채였으며 이 가운데 30채는 수십억원대의 담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잠적하면서 세입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깡통전세로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피해 추정액만도 4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경찰청은 세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부패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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