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이상민 탄핵소추안 오늘 발의키로…"의원 압도적 다수 동의"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1:53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1:53

2일에 이어 6일 의원총회 열고 당론 채택
"자체 여론조사 결과 국민 58%가 탄핵 찬성"
6일 본회의 전 발의…8일 표결 들어갈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 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당론으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날 본회의 전에 바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2 leehs@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의원총회 이후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전화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았다"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의원들이 탄핵 소추가 반드시 필요하다, 부득이하다 이런 의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여론도 살펴야 하는데, 지난주와 이번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5%P 이상, 중도층도 상당부분 이상이 탄핵에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국민의 58.4%가 찬성, 35.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는 탄핵 추진 배경에 대해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 장관이 정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랐으나 거부했고, 대통령께서 인사권자로서 파면해주길 바랐으나 이 또한 거부했다"며 "그 사이 국정조사도 끝났고 경찰수사 발표도 끝났다. 이 장관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발표까지 다 끝냈는데 이제는 오롯이 책임질 일만 남았다"고 했다.

또 "국회는 공직자의 헌법과 법률 위반 사안에 대해 해임건의나 탄핵소추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현재 다수 의석으로서 국민들은 내년 총선에 영향 미칠 것을 따지지 말고 할 일을 하라고 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사후 결과를 예단하면서 좌고우면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헌재는 대통령과 달리 다른 공직자들은 파면을 해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과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시한 바 있는데, 명백한 헌법과 법령을 위반한 점과 파면에 따른 손익 비교형량을 고려할 때 헌재가 충분히 인용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합동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7 yooksa@newspim.com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절차를 밟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보고되면 수요일(8일) 정도에 표결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일단 오후에 제출하면서 자세한 일정을 발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의원은 의총에서 탄핵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이 대변인은 "그 한 분 정도가 우려 의견을 표명한 것 외에는 모든 의원들이 탄핵 소추안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 함께 가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설명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