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 다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2일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Kaduna Refinery Quick Fix PJ)'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약은 작년 6월 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과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와 동일한 내용의 수의 계약 공사다.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3번째)과 나이지리아측 인사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
이 자리에는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를 비롯해 대우건설측 조승일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대우건설 나이지리아법인장, 나이지리아측 멜레 키야리 NNPC Group CEO, 무스타파 수건건 KRP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공사금액은 약 5억8918만달러(원화 약 725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되었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 및 승인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위치한 기존 카두나 정유시설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6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