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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진표, 2월 임시회 개회사…"개헌 이뤄내고 의회외교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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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개회…28일까지 대정부질문 등 예정
김진표 "한미의원연맹 구성해 방미할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23년 2월 임시국회가 2일 개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올 한 해는 우리 21대 국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선거법 개정과 헌법개정 등 목표를 제시했다.

김 의장은 특히 정부 차원의 공식 외교와 병행하는 의회외교를 강조하면서 한미의원연맹 구성에 착수해 방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대규모 방미의원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해 미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 만나 의원연맹 창설을 매듭짓겠다"고 했다.

이어 "올 한 해 의회외교는 무엇보다 에너지·방산 수출과 엑스포 유치 등 경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야 한다"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31 anob24@newspim.com

다음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2월 임시국회 개회사 전문이다.

정치개혁의 숙원, 기필코 이뤄냅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은 우리 국회가 본격적으로 새해 일정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창신(創新)의 새해'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올 한해, 우리 국회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는 단연코 정치개혁입니다. 더 나은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사회 곳곳에 진취적 기풍이 흘러넘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화급합니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경제난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거친 파도가 우리 국민의 삶을 덮치지 않도록 든든한 방파제를 쌓는 일도 서둘러야 합니다.

국제질서도 격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우리가 착실히 경쟁력을 쌓아왔던 익숙한 국제질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질서 재편과정에서 세계 각국은 한 뼘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운명을 걸고 벌이는 이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최종 승자가 돼야 합니다.

이 모두가 올 한해, 우리 국회가 꼭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우리 국회의 어깨가 참으로 무겁습니다.

▢ '상처를 돌보는 극진함'으로 21대 국회를 마무리합시다

국회의원 여러분!

총선이 일 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한해가 우리 21대 국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20년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이 시점에서 정치가 무엇인지, 우리는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 숙고하고 또 숙고하게 됩니다.

지난 십수년, 우리 정치는 꼬여진 실타래의 매듭을 풀지 못한 채 겉돌기만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우리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큰 불신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여러 신뢰도 조사에서 우리 정치권은 여러 국가기관 가운데 가장 큰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무려 81%의 국민이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대격변 시대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방위에 걸친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치를 새롭게 하는 일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현대사는 정치가 앞에서 선도할 때, 경제·사회·문화도 함께 도약한다는 사실을 똑똑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1987년 이후 우리 사회가 이룩한 눈부신 발전도 그 출발은 민주주의였습니다.

정치가 국민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아내고,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변화의 파도 위에 올라타고 빛나는 미래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새 물결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많은 중진·초선 의원 여러분께서 선거제도를 비롯한 정치개혁에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38분의 의원님들이 정당을 초월해 의견그룹을 만들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참으로 장한 일입니다. 저는 개인의 유불리를 초월하고, 정치회복이라는 대의를 쫓아 마침내 몸을 일으켜주신 우리 의원님들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름난 선비들은 제자들이 처음 벼슬길에 나설 때 '시민여상(視民如傷)'의 마음을 잊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고 합니다. '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간절하고 극진한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간곡한 당부였습니다.

저는 지금 정치개혁에 나선 많은 의원님들이 바로 '시민여상'의 간절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치복원'을 위해 법정시한 안에 '선거법 개정'을 마칩시다

의원 여러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선거법 개정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법정시한을 지켜야 합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국민의 지탄을 더 이상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준법국회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의무입니다.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3월 말까지 선거법 개정을 끝냅시다.

국회의장은 지난 연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2월 안에 선거제도에 관해 복수의 개정의견을 모아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개특위 위원 여러분께서도 흔쾌히 동의해주셨습니다.

정개특위가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주시는 대로 다음 달인 3월 한 달,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자 합니다. 전원위원회는 매주 2회 이상 집중토론을 진행하고, 국민 공론조사와 국회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 적극적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이런 집중심의 과정을 거쳐 의원 200분 이상의 동의를 받아내면 3월 안에 선거법 개정을 충분히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 '공론적 숙의토론'으로 '국민통합형 개헌'을 이뤄냅시다

선거법 개정과 더불어 이제 개헌을 위한 준비도 시작해야 합니다.

개헌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꼭 통과해야 할 중요한 관문입니다. 지난 36년, 우리는 직선제 개헌으로 개발도상국·중진국을 넘어 선진국 문턱까지 달려왔습니다. 신속한 발전과 역량 집중이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1987년 개헌은 그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 대한민국의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다음 목표는 선진국 진입입니다. 지금부터는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와 경쟁해서 이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관건입니다. 이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능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선진국형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개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을 유연하게 모아내는 힘, 이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체제, 새로운 국가운영시스템, 그래서 개헌이 절실합니다.

국회의장은 지난달, 여야의 추천을 받아 각계 전문가들로 <개헌자문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여야 합의를 거치는 대로 머지않아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개헌은 그 내용 못지않게 추진과정도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개헌과정 자체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용광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형 개헌 절차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개헌 논의에 '공론적 숙의 절차'를 본격 도입하고자 합니다.

개헌특위가 발족하면 산하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개헌특위가 요청하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대표가 참여하는 숙의토론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조사도 체계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뜻을 담겠습니다.

그래서 <헌법개정절차법> 제정이 중요합니다. 개헌과정은 예측가능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법률에 근거해 개헌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헌추진 절차를 소상히 담은 절차법을 제정하고자 합니다. 관련 법안이 제출되는 대로 신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선거법 개혁과 개헌은 우리 정치의 숙원입니다. 국민과 국회의원 절대다수가 이제는 망국적인 정치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고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적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 몸에 난 상처를 돌보는 그 간절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조건이 무르익은 적기에 변화를 결행해야 합니다. 변화의 적기를 놓치면 기회도 영영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대반전의 계기로 만듭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올 한해, 적지 않은 경제적 시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1%대 저성장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금리인상의 추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따라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제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리인상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위기는 우리가 직접 물줄기를 바꾸기 어려운 외생적 경제 변수입니다. 우리 국민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치밀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하지만,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당장 우리가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빠르고 안전하게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그 관건은 공급망 재편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재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섭시다. 대한민국은 고래들의 싸움에 속절없이 등이 터지는 새우 신세가 아닙니다. 이미 세계 10위의 규모를 가진 경제 강국입니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양자택일의 문제로 볼 일도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동맹인 미국도 중요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이자 최대교역국인 중국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전략으로 무장해 새로운 경제 활로를 개척합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대반전의 기회로 삼읍시다.

우리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와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과 비교할 때 지정학적인 경쟁우위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합심해 전략적으로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 외교가 국운을 가르는 시대, 한미의원연맹 창설을 서두르겠습니다

외교가 중요합니다. 세계질서가 격변하는 지금은 외교가 국운을 가르는 명실상부, 외교의 시대입니다.

우선 우리와 가까운 미국, 중국, 일본 외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외교와 병행해 올 한해, 의회외교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의회외교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공식, 반공식, 비공식으로 폭넓게 추진할 수 있다는 특별한 강점이 있습니다. 이런 강점을 극대화하는 적극적인 의회외교 전략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장은 이를 위해 당장, 새롭게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미국 상하원에는 코리아 코커스 그룹, 코리아 스터디그룹 등 이미 적지 않은 지한파 의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미시건 등 주요 지역의 상하원 의원들과 함께하면 영향력 있는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속한 시일 안에 대규모 '방미의원단'을 구성해 미국을 방문하겠습니다. 방미기간 동안 상하원 의원들을 두루 만나 의원연맹 창설을 매듭짓겠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조정에 따른 첨단전략산업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힘껏 뛰겠습니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을 비롯한 한미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윈윈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국회의장은 지난해 방한한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을 만나 두 나라 의회가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방미에 앞서 우리 의회가 2월 임시국회에서 초당적으로 결의안을 채택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한중 의회외교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지난해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방한했습니다. 한중 양국 의회는 경제협력 확대, 문화 콘텐츠 교류 활성화,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12월에는 우리 의원 10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한중의원연맹을 발족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중국은 오랜 코로나 봉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경제 활성화에 나설 전망입니다. 세계가 이른바 '차이나 리오프닝' 효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정책 전환이 우리 경제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외교에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정례 교류를 재개하고 축구대회를 연 한일의원연맹도 올해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격변의 시대를 맞아 외교를 다변화하는 노력도 절실합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외교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럽 여러 나라와 투자·기술 교류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풍부한 자원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중남미와 아프리카 외교도 긴 안목으로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올해 11월, 엑스포 개최지를 확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가 열립니다. 그동안 우리 국회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활발한 의회외교를 전개해 왔습니다. 이제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사후관리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 의회외교는 무엇보다 에너지·방산 수출과 엑스포 유치 등 경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김영주·정우택 두 분 국회부의장님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경제외교자문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국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3년 만의 마스크 자율화,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었습니다. 지난 3년, 우리 국민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는 놀라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세계가 우리 국민의 이런 수준 높은 시민정신에 탄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직도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이번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겨냅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무섭게 폭등한 에너지 가격 때문에 많은 분들이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십니다. 국회가 작은 힘이라도 되어드릴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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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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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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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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