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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사거리 150㎞ 정밀타격 로켓폭탄 보낸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09:53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09:5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정밀타격 폭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 이상의 추가 군사지원 패키지를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추가 군사지원 패키지는 패트리어트 방공체계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비롯해 장거리 로켓 추진 정밀타격 폭탄인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GLSDB)을 포함한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화나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LSDB는 미국이 우크라에 처음으로 지원하는 장거리 폭탄으로 사거리는 약 150㎞다. 이는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거리 70㎞의 2배 이상이다. 

GLSDB는 하이마스와 같은 로켓 발사대로 쏘아올려지면 폭탄에 장착된 날개와 로켓 모터가 장거리 이동을 가능케 한다. 폭탄에는 첨단 추적체계가 탑재돼 정확한 목표물 타격이 가능하고, 정밀도는 자동차 타이어 넓이의 목표물을 조준할 만큼 정교하다.

그동안 미국은 우크라에 장거리 무기 제공을 망설여왔다. 우크라가 러시아 내 공군기지를 공격한 이력이 있는 만큼 장거리 무기가 러 영토 타격용으로 쓰여 자칫 서방 대 러시아 간 충돌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이 하이마스는 지원해도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전술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 지원을 하지 않는 것도 이같은 우려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번에 장거리 폭탄 지원을 결정한 배경은 아무래도 러시아가 올해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사무총장 격)는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2~3주 안에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우크라 침공 1주년이 되는 오는 24일 전후로 러시아가 우크라 영토 북·동·남부 3면에서 동시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미국은 M1 에이브럼스, 독일은 레오파르트 2 등 주력 전차 제공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우크라는 최근 전투기 지원을 추가로 요청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투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한편 미국과 독일은 난색을 표했다. 지난 3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 전투기 지원 여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No)라고 선을 그었고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와 전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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