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는 독자적인 정책연구원이 공식 출범했다.
대구시는 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대구정책연구원 설립 이사회와 현판 제막식을 갖고 대구미래 50년 핵심과제의 계획과 실행을 뒷받침할 '대구정책연구원'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지난 해 10월 13일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사 확정된 지 3개월17일만이다.
이날 출범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장을 비롯 박양호 초대 원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국양 디지스트 총장, 대구정책연구원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기렸다.
1일 열린 대구정책연구원 제막식.[사진=대구시] 2023.02.01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지난해 10월13일 대구경북연구원 임시이사회를 통해 대구경북연구원 분리가 확정된 이후 독자적인 연구원 설립을 위해 속도감 있게 실무절차를 추진해 왔다.
연구원 설립 기본계획을 즉시 수립하고, 시의회와 행정안전부, 경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신속한 실무협의를 거쳤다.
또 지난해 12월 '대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원장 공모 등의 사전 절차를 마친 뒤 올해 1월2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대구정책연구원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결실을 맺었다.
대구시의 독자적인 대구정책연구원의 출범을 앞당기게 된 배경은 통합신공항 건설, 5대 신산업 육성, 군위군 대구편입 등 산적한 시정현안 해결과 연구 공백 방지를 위한 시급성과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 실적은 이론에 그치고 현장에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절실성도 한 몫했다.
이날 본격 출범한 대구정책연구원은 정책 수립 및 집행 분야에 경험 많은 유능한 공무원이 연구원에서 정책개발과 연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전국 최초로 신설되면서 현장 행정에 숙련된 공무원과 이론에 정통한 연구원 간 실질적 협업을 통해 현실과 이론이 어우러진 우수한 정책 발굴과 연구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미래 50년 핵심과제의 계획과 실행을 뒷받침할 지역에 특화된 싱크탱크로 실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모색하고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양호 초대 원장은 "작지만 연구역량이 강한 정책연구원으로 조기 정착키 위해 직원들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현장 중심의 연구로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는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힘차게 준비하는 시점이다"며 "대구정책연구원이 지역의 핵심 싱크탱크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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