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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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2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장[사진=부산경찰청]2019.2.18. |
먼저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시, 자치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20개 기관과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 대책을 촘촘하게 추진한다.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쥐불놀이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당일인 오는 5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군 및 시설공단 직원 등 600여 명을 투입해 산림 내 무속 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을 적극 계도하고 임차헬기, 무인드론을 활용한 계도 방송도 할 계획이다.
시는 새벽 시간대에 사찰·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 행위 예상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산림 내 사찰·암자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진화인력의 상시 대응을 유지하고, 임차헬기, 진화 차량·장비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산불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