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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랠리 지속 빅테크 성적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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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감원에도 주가 밀어올린 투자자들 옥석가리기
2일 애플·아마존·알파벳 실적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연초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나스닥지수 1월 랠리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각) 종가 기준으로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5% 올랐고, 다우지수는 2%가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10% 가까이 뛰었는데,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1년 기록한 12.2% 이후 가장 큰 폭의 1월 상승폭에 해당한다.

최근 나온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 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해 펼쳤던 고강도 긴축 정책에서 물러설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오는 2월 1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시금 경계감은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한 매파 목소리를 낼 것이란 전망이 고조된 영향이다.

연준 결과와 더불어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발표는 1월 랠리가 약세장 중 나타나는 '베어마켓 트랩'이었는지를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어마켓 트랩은 약세장으로 가는 와중에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연출해 투자자들의 베팅을 유혹, 결국은 투자금이 묶이는 덫에 갇힌 듯한 상황을 의미한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 연초 이후 흐름 비교 [사진=마켓워치 차트 인용] 2023.01.30 kwonjiun@newspim.com

◆ 기술주 '옥석 가리기' 예상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10년래 가장 강력한 1월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들이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잇따른 대규모 감원 및 비용 절감 발표에도 우려보다는 기대로 화답했던 투자자들이 이번 주 기술 기업들의 악화된 경영 여건과 암울한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본 후에는 주가 낙관론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란 회의적 의견이 많다.

투자리서치그룹 뉴컨스트럭츠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트레이너는 "올해 감원을 발표한 기술 기업 다수가 주가 상승을 연출 중이지만, 연준의 오랜 통화 완화 정책에 익숙했던 경영 문화나 부진한 거버넌스를 다시 바로잡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기술 기업들은 이달에만 5만8000명 정도의 감원 계획을 밝혔는데,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아마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감원 칼바람 속에서도 기술 기업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연준 피벗(통화완화로의 정책 전환)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채 수익률 하락 흐름, 투자자들이 작년 말 환급 받은 세금으로 1월 주식을 다시 사들인 덕에 나타난 '1월 효과' 등이 작용한 영향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들은 지난 주말 노트에서 "기술주들은 이제 투자자들의 불안 리스트에서 상당 부분 멀어졌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돈을 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주 상승 분위기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것이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레이너는 이번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은 더 큰 가치를 지닌 강력한 기업들의 주가는 밀어 올리겠지만 반대로 (펀더멘털이) 취약한 기업들의 주가는 가차없이 끌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연준이 주가에 나타난 인플레이션과도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면서 "증시가 더 오를수록 연준이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더 공격적으로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이제는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실질적인 현금 흐름이 있는 기업 주식은 매수하겠지만 반대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지난 몇 년 간 여러 소문에만 기대 주가가 올랐던 기업들은 주저않고 매도할 것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 '테크 슈퍼볼'에 시선집중

이번 주에는 애플, 아마존 등 서학 개미들의 관심 종목들이 대거 실적을 내놓는다.

첫 주자는 광고 지출 축소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으로 31일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날 공개되는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 내용도 관심사다. 경쟁사인 인텔이 이미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이어 1일에는 메타플랫폼스가 실적을 공개하는데, 이미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4분기 매출 감소를 예고한 터라 회사가 내놓은 300억~325억달러 매출을 웃도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 월가는 323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점쳤다.

빅테크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애플, 아마존, 구글 발표가 예정된 2일이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날을 이번 어닝 시즌의 '테크 슈퍼볼(Tech Super Bowl)'에 비유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이란 뜻이다.

아이브스는 "그중에서도 애플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를 살펴볼 수 있고, 중국의 공급망 이슈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향후 전망에 관한 코멘트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빅테크 중 유일하게 감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애플은 이미 지난 4분기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출하량 부진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 관심이다. 또 이번 실적에서 본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아마존은 핵심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지, 온라인 쇼핑 부문 매출 상황 등이 주된 관심사다. 또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시장 둔화 여파가 드러날지, 클라우드 부문 실적은 양호할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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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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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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