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우병우, '정운호 몰래변론' 언론사·기자 손배소 2심서 패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정보도 청구 일부 인정...손해배상 청구는 전부 기각
"공직자의 도덕성 의혹 제기...쉽게 책임 인정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 시절 수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2심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강민구 부장판사)는 27일 우 전 수석이 경향신문과 기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의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기사의 내용 중 원고가 특정한 나머지 적시사실에 관해서는 과장에 불과하거나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할만한 사정을 찾기 어려워 허위임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일부 청구만 받아들였다.

다만 해당 언론사에 "이 사건 기사 중 원고가 수사기관에 수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홍만표 변호사와 동업하면서 수익을 나눠가졌다는 부분에 대해 신빙성을 부여하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하여 1심 판결과 마찬가지로 진실이 아니라고 판단해 정정보도를 명령한다"고 판시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1심과 달리 모두 기각 결정했다. 재판부는 "공직자의 도덕성이나 청렴성에 관한 의혹 제기는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 아닌 이상 쉽게 책임을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는 이 사건 기사 보도 당시 고위공직자인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이 사건 기사의 내용은 원고가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위법 또는 탈법행위를 했다는 것으로 공직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과 관련된 사안으로서 공익성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사의 표현 자체로 의혹 제기임을 밝히고 있고 부제목에서 "우 수석 '사실 아니다'"는 원고의 반론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기사가 원고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기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이 확정된 이후 72시간 내에 경향신문 지면과 홈페이지 등에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명령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우 전 수석에게 매일 1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핌DB]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2016년 7월 우 전 수석이 2013~2014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정식 수임계를 내지 않고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 전 대표 등의 '몰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100% 허위보도이며 찌라시 수준의 소설 같은 얘기"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경향신문과 기자들을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경향신문은 기사에서 우 전 수석이 홍만표 변호사와 정 전 대표를 몰래변론 했다고 보도했는데 이건 추측보도이고 지금까지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증명된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 전 수석이 개업했을 때 같은 변호사 빌딩에 있었다거나 대검에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는 고위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누군지 나오지 않아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런 식으로 보도하면 어떤 기사라도 쓸 수 있기 때문에 허위로 일단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해배상 청구 부분도 인정해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로 하여금 우 전 수석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