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北-러 무기거래 사진 전격 공개..."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입력 : 2023년01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21일 07:00

美, 내주 와그너 그룹 추가 제재 예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 간 무기 거래 정황이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위부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와그너 그룹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전헸다. 

커비 조정관은 "최근 몇주 동안 우리는 북한 관리들이 와그너 그룹에게 무기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거짓으로 부인하는 것을 보아왔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북한은 작년 말 와그너가 사용할 보병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북한과 러시아 와그너 그룹간의 무기 거래 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북한과 와그너 그룹간의 무기거래 정황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8일 화물 열차가 러시아를 출발하는 모습과 북한에 도착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5량으로 된 러시아 기차가 11월 18일 북한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한은 다음 날인 11월 19일 이 열차의 화물칸을 채웠고, 이 열차는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전달한 무기의 양이 우크라이나 전장의 역학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평가하지만, 와그너 그룹이 계속해서 북한의 무기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며 와그너 그룹으로의 무기 전달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해 북한이 와그너 그룹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탄약 등 무기를 공급했고, 와그너 그룹이 북한에 무기 대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과 와그너 그룹은 이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무기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상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단에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또 미국 재무부가 다음 주에 와그너 그룹을 중대한 다국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