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타톡] '소녀리버스' 찬미·이연 "무대에 대한 책임감 더 커졌죠"

기사입력 : 2023년01월22일 09:09

최종수정 : 2023년01월22일 09:0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대에 대한 책임감을 확실히 느꼈어요. 제가 직접 설계한 무대라 그걸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더라고요. 많이 성장했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세계에서 데뷔를 꿈꾸는 현직 걸그룹 멤버 30명이 이름과 정체를 숨기고 버추얼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번 예능에서 AOA 찬미와 밴디트 이연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녀 리버스'에서 도화로 임한 AOA 찬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01.20 alice09@newspim.com

"데뷔한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 새로운 포맷이나 신선한 자극에 많이 무뎌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버추얼 세계에서 데뷔가 다른 서바이벌과 달라서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았어요. 또 서로를 모른 채로 임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요. 모든 걸 내려놓고 포기한다는 느낌보다, 새로운 경험이 더해진다는 느낌으로 참여를 했어요."(찬미)

"처음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어요. 처음에 작가님들과 미팅을 했을 때 수다 떠는 기분이 들었거든요(웃음).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나중에 진심이 되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진해졌고요. 마지막 끝날 때가 기억에 제일 남아요."(이연)

이번 예능 속 캐릭터는 멤버들이 직접 세계관을 구축해 나갔다. 찬미가 맡은 도화는 실제 개명한 이름이며, 이연은 유주얼로 가상 세계에서 서바이벌에 임했다. 그간 선보인 포맷이 아니기에 낯섦도 있었지만 이들은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녀리버스'에서 유주얼로 임한 밴디트 이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01.20 alice09@newspim.com

"촬영 갈 때부터 가장 편한 옷을 입고,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노래와 춤을 추지 않아도 됐던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하하. 메인보컬의 경우 고음을 할 때 표정이 뭉그러지는데, 그걸 컨트롤 해야 하는 게 당연히 요구되는 부분이었거든요. 이번에는 정체를 숨기기 때문에 그런 점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롯이 무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찬미)

"모든 정체를 가리고 임할 수 있다는 게 저한테는 큰 용기가 됐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제 그릇으로는 상상도 못할 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얼굴을 가리고, 정체를 숨기고 하고 싶은 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죠. 초반에는 제 모습이 비춰질 것 같아서 스타일링도 조금 했는데 방송을 보니까 전혀 안 나오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나중에는 버추얼 세계에,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이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녀 리버스'에서 도화로 임한 AOA 찬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01.20 alice09@newspim.com

그룹의 경우 팀 활동에 집중을 하다 보니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 어렵다. 또 음악적 역량보다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먼저 다가갈 수밖에 없지만, 이번 '소녀 리버스'에서는 이러한 편견과 오해를 깨기가 수월했다.

"가수라는 직업에, 그리고 무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지점이 됐던 것 같아요. '소녀 리버스'에 임하면서 얼마나 인내를 가지고 자기 길을 가져가는 게 중요한지 느끼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큰 회사에서 데뷔를 하면 주목을 받는 게 현실인데, 자신만의 중심을 가지고 가면 늦어도 다들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그런 중심을 가져갈 수 있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 됐죠."(찬미)

찬미는 벌써 데뷔 12년차가 됐다. 이연은 밴디트로 2019년 데뷔해 4년차가 됐다. 모두 서바이벌의 경험은 있지만, 데뷔 이후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 만큼 추후 활동을 계획함에 있어 큰 기폭제가 됐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소녀리버스'에서 유주얼로 임한 밴디트 이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01.20 alice09@newspim.com

"조금 더 선입견 없이, 편견 없이 사람을 보는 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 프로그램을 하고 마음을 열고 사람을 대하는 눈을 키워야겠다고 느꼈죠. 분명 활동하면서 마주친 분들도 있고, 인사도 나눴을 텐데 그때는 저도 모르는 색안경을 끼기도 했거든요. 또 홀러 해본 첫 서바이벌이었는데 실력적으로 성장하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대에 대한 책임감은 확실히 느꼈어요. 오롯이 제가 설계한 무대이니까 이걸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커지더라고요. 이 부분이 성장했다고 느껴요(웃음)."(찬미)

"부담 내려놓는 법을 배웠어요. 주변을 많이 의식해서 제 실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많은 분들이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점이 너무 부족했어요. 이제는 조금 더 솔직하게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진심을 다해 임하면 고스란히 느껴주시더라고요. 진심은 정말 통한다고 느꼈죠. 앞으로 활동하면서 진심을 다해, 솔직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며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특별한 경험이라 감사함이 커요."(이연)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