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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효과'? 中 전기차들 가격 인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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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가격 인하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의 '가격전쟁'이 예상된다고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최근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상하이(上海) 소재 매장 관계자는 "직원 한 사람당 하루 평균 4~5대를 판매하고 있다"며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당직까지 배정하면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인도센터 직원은 "최근 하루 평균 200여 대씩을 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자오상(招商)은행 산하 자오인 국제 자료에 따르면 이달 9~15일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은 1만 265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이다. 가격 인하 후 3일 만에 3만 대가 팔렸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테슬라는 앞서 이달 6일 모델3와 모델Y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6~13.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델3 판매가는 26만 5900위안(약 4917만원)에서 22만 9900위안으로, 모델Y는 28만 8900위안에서 25만 9900위안으로 낮아졌다.

현지 매체들은 모델3와 모델 Y 중국 판매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델Y의 경우 미국 판매가보다 43% 저렴한 것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5만 5795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44.4%,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감소한 것이다.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긴장했던 중국 로컬 업체들, 특히 스타트업들이 속속 가격을 내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해 왔던 구매 보조금 정책마저 올해부터 전면 폐지되면서 가격 전쟁 서막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가장 먼저 테슬라와 보조를 맞춘 것은 화웨이(華爲) 파트너로 알려진 싸이리쓰(賽力斯)다. 싸이리쓰는 13일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의 첫 모델 원제(問界)5 가격을 25만 9800만 위안, 원제M7 가격을 28만 9800위안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각각 3만 위안(10%)가량 낮춘 것이다.

전기차 업계 1세대 스타트업인 샤오펑(小鵬)도 지난해 말에 이어 이달 17일 또 한 번 가격을 내렸다. 모델별로 최소 2만 위안에서 최대 3만 6000위안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공식 판매가를 인하하는 대신 '비공식 할인' 카드를 꺼낸 기업들도 있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埃安·Aion)이 오는 3월 초부터 일부 모델의 공식 판매가를 최소 3000~6000위안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가격 인상 통보 전 '아이안 앱'에서 계약금을 지불한 구매자는 가격 인상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산하 전기차 브랜드 페이판자동차(飛凡汽車) 역시 가격은 조정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말까지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2만 1000위안 상당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터리 분리 서비스도 최저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ICC시노의 장진후이(張金惠) 애널리스트는 "경쟁 업체들이 테슬라의 뒤를 따를 것"이라며 "주문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가격 전쟁이 필연적이겠지만 규모 효과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결국 적자에 빠지는 것이 가격 전쟁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2차전지 전문연구기관 전리(真鋰·REALLI)연구원 설립자 모커(墨柯)는 "(전기차 생산 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은 리튬 등 자원 가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자원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배터리 가격이 낮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전기차 비용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커는 그러면서 "원칙적으로는 그렇지만 중국 국내 다수 전기차 업체들은 리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을 때 배터리를 구매했었고, 때문에 차값을 내리면 완성차 업체들은 손해를 보게될 수 밖에 없다"며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중국 로컬 완성차 업체들을 '진퇴양난'에 빠뜨렸다"고 짚었다. 가격을 내리자니 손해고, 가격을 올리자니 판매 걱정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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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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