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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저축은행 18시간 전산마비…금감원 '현장감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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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OK저축은행 11·18시간 전산장애
저축은행 업계도 IT내부통제 강화 필요성 지적
금감원 "중소형사 위주 현장 컨설팅 나설 방침"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최근 애큐온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에서 각각 11시간, 18시간 가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작동이 마비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올해 저축은행 업계의 IT 현장감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18시간 동안 업계 자산 규모 2위인 OK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작동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OK저축은행으로부터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오동작이 있었다고 보고 받았다"며 "구체적으로 오동작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보고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산장애로 인해 "카드 결제일인데 결제가 제 때 안돼 연체 기록이 남을지 걱정된다"는 등 소비자 불편 신고도 속출했다. 접속 장애가 발생한 시간동안 O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의 모바일 앱 SB톡톡플러스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라고 안내했고, 전산 장애에 대한 별도의 피해보상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하거나 콜센터에 불편 접수한 고객들에게는 따로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앞선 애큐온저축은행의 모바일 앱에서도 전산이 마비되는 일이 있었다.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앱은 지난 14일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11시간 가량 전산장애를 일으키며 주말 금융거래를 해야 했던 고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금감원은 애큐온저축은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앱 상에 적용한 프로그램 일부에 문제 발생했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현재 감독규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추가 조사 중이다.

이번 OK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전산사고는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지속된 만큼 통상적인 일이 아니지만, 소비자보호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금융권의 경우 전산사고로 대고객 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금감원이 즉각적인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IT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 것과 대비된다.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지난달 27일 15개 은행 부행장들과 가진 '은행권 IT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피해소비자에 대한 안내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함께 살필 것"이라며 "금융회사가 연계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사전에 연계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IT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손해배상 조항을 추가하도록 하는 등 연계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애큐온저축은행의 경우 11시간 가량 전산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모바일 통한 소비자 안내가 전무했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도 IT내부통제 강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저축은행의 경우 인력이나 예산 측면에서 시중은행에 비해 역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예산과 인력이 현저히 부족해 사고 대응 능력에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애큐온저축은행도 소비자에 대한 안내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사과문을 게재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19일 홈페이지 등에 '이체 서비스 일시 중단에 따른 고객 안내문'을 통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래 저축은행업계 IT 분야에 대한 인력이나 예산 규정이 있었는데, 감독규정으로 인력을 제약하는 것에 대한 반대 논리도 있고 현재 일몰규정이 된 상태"라며 "올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소형사 위주로 더 자주 현장 컨설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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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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