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뱅커 스토리] 회계사서 외환전문가로...신한銀 백석현의 '제2의 인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
잘나가는 대형 회계법인서 4년 만에 사표
우연한 기회에 외환전문가로 인생 역전

뉴스핌 월간 안다 2022년 8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과거에 죽은 숫자를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면 지금은 살아 있는 숫자를 보는 느낌입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Solution and Trading)센터 연구원의 명함에는 두 개의 직업이 적혀 있다. 이코노미스트(Economist)와 공인회계사(KICPA). 외환을 전문으로 하는 뱅커이자 회계사다. 공대(화학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안 맞아 방황을 했고, 변리사도 꿈꿔봤지만 일찌감치 포기했다. 25년 전 매일 경제신문을 봐도 이해가 안 돼 좌절감만 맛봤다던 백석현 연구원. 뉴스핌 월간ANDA가 공대 출신 회계사에서 외환 전문 뱅커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백 연구원을 만났다.

백 연구원은 지난 2007년 국내 최고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에서 잘나가는 회계사였다. 하지만 그는 4년여 만에 그 좋은 직장을 도망치듯 나왔다. "2007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서 삼일회계법인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4년 반을 다니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니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회계사는 기본적으로 지난 숫자가 제대로 기록된 거냐, 제대로 처리된 거냐를 확인하는 작업이에요. 죽은 숫자를 보는 느낌이죠. 또 조세, 세무 모두 돈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습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 [사진=황준선 사진기자]

그는 그렇게 대형 회계법인을 뛰쳐나와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같은 회계업무라도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싶었다. 그는 2011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현 S&T센터)의 회계사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당시엔 국방부와 SH공사 회계사로도 합격한 상태였다. 백 연구원은 신한은행을 택했고 그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 당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고 나서 규제가 강화되고 파생상품 거래가 힘들어지니까 트레이딩 센터에서도 회계사를 뽑는 분위기였습니다.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에 대한 회계 컨설팅과 파생상품 세일즈하는 직원들 서포트, 회계 자문, 재무 컨설팅 역할로 은행에 들어왔습니다."

S&T센터에서 1년 남짓 회계사로 컨설팅 업무를 하던 그에게 '제2의 인생'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처음 여기에 왔을 때 환율과 시장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근데 평소 기업들이 이곳 세일즈 딜러를 통해 보고서 요청이 들어왔고, 요청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다 보니 환율이 눈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1년 지나니까 귀동냥으로 들은 것도 있고 차츰 환율에 익숙해지길래 간략한 보고서도 써주고, 신입 딜러들 내부 교육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때까지 백 연구원의 본업은 여전히 회계 자문이나 컨설팅 업무였다. 그러는 사이 2013년 1월 금융공학센터 내 이코노미스트 자리가 갑자기 비게 됐고 당시 팀장으로부터 뜻밖의 지시가 내려왔다.

"팀장이 임시로 이코노미스트를 잠깐만 하고 있으라고 했어요. 원래는 저에게 잠깐 맡기고 새로운 이코노미스트를 뽑을 예정이었는데 인사부 방침이 은행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이코노미스트를 해결하라고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어찌 하다 보니 잠깐이 아니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게 됐네요(웃음). 처음에는 회계 자문, 컨설팅 자문이 메인이었는데 지금은 부수적인 역할이 됐죠."

백 연구원은 신한은행에서 외환(FX) 전문 이코노미스트를 메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며 10년째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의 99%는 환율이다' 책도 펴냈다. 북토크도 진행하는 등 책도 꽤 많이 팔렸다.

그는 '회계사'와 외환 전문 '뱅커'의 가장 큰 차이를 숫자를 통해 얘기했다. "모두 전망을 물어보다 보니 여기서 보는 숫자는 살아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과거 죽은 숫자를 보며 답답함을 느낀 것과는 극명하게 다른 느낌이죠."

백 연구원은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버핏이나 템플턴 등 전설적인 분들의 책을 얼마 전부터 많이 보고 있습니다. 자산시장을 보는 눈을 좀 더 넓히고 싶고, 고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더 넓은 시야로 답변해 주고 싶습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