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NH농협은행이 NH올원뱅크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NH농협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취약계층 12조6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 금리 인하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특별출연 ▲NH올원뱅크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이다.
먼저 가계·기업 대출 시 농업인에게 지원되는 우대금리를 0.3%에서 0.5%로 0.2%포인트(p) 확대한다. 농식품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우대금리는 0.1%에서 0.3%로 0.2%p 확대한다.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전월세 상생지원 우대금리를 당초 0.3%에서 0.5%로 0.2%p 높인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도 0.8%p 높인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NH농협은행 전경 [사진=NH농협은행] 2023.01.18 ace@newspim.com |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700억원을 특별출연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1조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모든 고객 대상으로 농협은행 대표 종합금융플랫폼인 NH올원뱅크 전자금융 이체수수료를 완전 면제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국민 참여를 위해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과'NH고향사랑기부카드 등을 출시한다.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은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 우대금리 0.5%p를 제공한다. 연평균잔액 0.1%는 고객이 선택한 지역 지원에 쓰인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을 대표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NH고향사랑기부카드는 기부자가 기부 지역을 방문해 사용할 경우 최대 1.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적립 0.7%에 추가로 주말에 결제하는 경우 0.3%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고객에게는 농협판매장 및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0.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체와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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