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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탈중국 국가전략 마련 중인데...기업들은 줄줄이 중국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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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의 대중국 투자액 사상 최고치 기록
보쉬 최근 10억달러 중국투자 계획 발표
지난해 하반기 바스프, 폭스바겐, BMW 대규모 중국투자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독일이 '탈중국'을 지향하는 새로운 '중국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독일 기업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부품 기업 보쉬(BOSCH)가 중국에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규모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제몐(界面)신문이 18일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바스프, 폭스바겐, BMW가 대규모 중국 투자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독일기업의 대규모 중국투자안이 발표된 것.

특히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 장관이 이달 초 인터뷰를 통해 "폭스바겐, BMW, 바스프 등 독일 기업들이 정부의 권고를 무시한 채 근시안적으로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보쉬의 투자안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중국 매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쉬는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전기차 부품 공장과 자율주행 기술 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 공정은 2024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다. 이후 탄화규소 파워모듈과 지능형 제동시스템(IBS)을 생산할 2단계 공정을 시작한다. 최종 완공까지는 10년이 소요된다.

슈테판 하르퉁 보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보쉬는 중국 쑤저우에서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약 5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보쉬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R&D센터에 1.5억위안을 투자한 바 있다.

보쉬가 최근 10억달러 규모 중국 투자안을 발표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독일 기업들 지난해에만 13.3조원 투자

독일 기업들의 지난해 대중국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은행에 따르면 2011년 86억유로를 기록했던 대중국 투자액은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2021년 57억유로를 기록한데 이어 2022년 100억유로(약 1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로디엄 그룹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1년 중국에 유입된 해외투자액(FDI)의 43%를 독일이 차지했다. 직전 10년간 이 비율은 34%였다.

실제 지난해 독일 기업들의 중국투자가 속속 진행됐다. 지난해 9월 독일의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는 중국 광둥성 서부 잔장(湛江)에 공장을 기공했다. 이는 바스프가 2018년 발표한 100억유로 규모의 투자프로젝트의 1단계 공정으로,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장들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들은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폭스바겐이 24억유로(3.2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BMW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에 운영중인 배터리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투자액은 100억위안(1.8조원)이었다.

바스프의 중국 공장 모습[사진=바이두 캡처]

한편 독일 연립정부는 집권 1년차인 지난해 새로운 중국전략을 포함한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시기를 올해 1분기 내로 늦췄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독일의 새로운 중국 전략은 탈중국을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독일 외교부는 앞으로 대중국 관계에서 인권을 중심에 놓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외교부는 신장 위구르족이나 티베트에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거론하며 "앞으로 인권을 준수하는지가 경제 관계를 형성하는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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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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