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설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5615억원, 소상공인 경영자금 9300억, 중소기업 제조특례 3000억원 등 총 1조 791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운전(경영)자금 5000억원, 육성 및 시설자금 600억원, 창업특례자금 15억원 등 총 5615억원을 지원하며, 부산경제진흥원에 추천서를 발급받아 14개 시중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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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운전(경영)자금은 기업당 8억원 한도로 대출금리의 2%의 이자를 지원하며. 육성자금은 기업당 15억원 한도로 3.7%, 시설자금은 기업당 15억원 한도로 3.1%, 창업특례자금은 1억원 한도로 2.7%로 대출받을 수 있다.
2023년 1~6월 만기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1038개 사의 운전자금 2534억원의 대출만기를 6개월 연장하고, 연장기간 동안 1~1.5% 상당의 추가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자금으로 6000억원, 3무(無)플러스 특별자금 2000억원, 부산 모두론플러스 1000억원, 브릿지보증 300억 원 등 총 93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자금의 경우 2023년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해 이차보전 규모를 0.8%에서 1.5%로 확대했으며, 설명절을 맞아 긴급자금 200억원을 확보해 오는 2월 말까지 최대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유동성 위기기업 지원과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자동차부품 기업 등 3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특례보증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유동성 위기까지 겪는 힘든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자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경제 회복과 경제혁신동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해로 기업과 소상공인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