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귀성·귀경객 및 성묘·휴가 수요로 인해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이번 계묘년 설 명절 동안에도 서울 토피스(TOPIS)에서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하면 편히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단순 도로소통 정보 조회 뿐 아니라 원하는 도로를 선택해 부가정보(푸시알람)를 제공 받을 수 있어 교통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에도 토피스(TOPIS)에서 도로소통, 대중교통 운행정보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토피스<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24시간 제공하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있다.
주요 정보는 소통정보, 돌발정보, 대중교통 정보, 일반교통 정보 등이며 시민이 편리하게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소통 정보는 실시간 통행속도, 교통량, 도로 상황, 감시카메라(CCTV)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을 통해 시간대별, 구간별 도로 통제 상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돌발 정보 분야에서는 교통량 정체구간 뿐만 아니라 사고, 집회, 행사, 공사 등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도로 통제 정보를 통합해 안내하고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SNS)에도 실시간 사고 발생 등 관련 정보를 전달 중이다.
버스, 지하철 도착정보 및 노선 현황이나 운행 정보와 같은 대중교통 정보도 제공 중이다. 돌발 상황으로 인해 버스가 우회할 경우 구간과, 기간 등 관련 정보를 공지하고 있다.
이밖에 따릉이, 주차장, 무인단속과 같은 생활에 필요한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공영주차장 위치 등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고 불법주정차, 버스전용차로, 자전거전용차로 등의 무인단속 지점도 표기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사고, 우회, 폭우·폭설로 인한 대중교통 운행 변경 등 각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할 땐 푸시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골라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원하는 요일, 도로 등 세부사항을 선택해 소통 상황, 돌발 상황 등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집회·행사 관련 통제 예정 정보도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다. 설 명절 귀경길 출발 전 이동하려는 도로에 대한 정보를 선택 입력하면, 소통정보, 사고 및 공사 등 실시간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설날 당일 (22일) 오후 2시 도로 정체 예상도 [자료=서울시] |
올해 설 명절은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더욱 활발한 지역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부터는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IC)~양재나들목, 분당수서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내·외선), 서해안 고속도로 등에서 일부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전역은 대부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설 연휴 당일에는 이른 귀성길 영향으로 오전~오후시간대 수도권 진입구간 대부분에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설 연휴가 짧아 22일(일) 설날 당일 오전 11시~19시 경 큰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로, 분당수서로,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다. 월요일인 23일에는 11시~17시 경까지 일부구간 정체가 발생하나 정체 상황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안전한 귀경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도로 소통 모니터링 등 대시민 안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동 시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인해 혼잡시간대를 피하시길 바라며,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