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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코 곤다'고 동료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기사입력 : 2023년01월13일 09:13

최종수정 : 2023년01월13일 09:14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휴식 시간에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동료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A(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5.13 kh10890@newspim.com

A씨는 이날 오전 3시 49분께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한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동료인 40대 B씨와 다투다 흉기로 A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직전 물류센터 건물 안 휴게실에서 잠을 자다가 B씨가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B씨와 다툼을 벌였다. 이후 물류센터 유통 상품인 흉기를 챙겨와 B씨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모두 해당 물류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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