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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제연당(齊緣堂) 용천철호(龍泉鐵壺)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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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예로부터 부(釜)라 불린 철호(鐵壺, 쇠주전자)는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장 이른 것은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적 문물과 문헌 고증에 따르면 고대 제(齊)나라는 유명한 제철 중심지였다. 해대(海岱) 사이에 위치한 오래되고 신기한 이 땅은 찬란한 제나라 문화를 배양한 동시에 독특한 지역적 특징이 중국 최초의 제철 기술을 탄생시켜 발전하며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에서 변천해온 철호는 사람들의 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 끓이는 도구가 되었으며 주전자 문화는 점차 중화 전통문화에서 흔들릴 수 없는 지위를 갖게 되었다.

[사진= 금교 제공]

용천(龍泉)진은 제나라의 옛 수도 임치(臨淄)에서 남동쪽으로 30km 떨어진 반양(般陽) 강변, 포송령(蒲松齡, 청나라의 소설가) 고향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의 대장장이 예술가들은 제나라의 고법(古法)을 계승하고 금대(金代) 낡은 방법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특히 주전자를 잘 만들었다. 제연당 용천철호, 그들의 인연(緣)은 제노(齊魯) 문화의 중후함과 아정(雅正), 제노문명의 자양과 규인(規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수 대에 걸쳐 고대 전통 철호 제작 솜씨를 계승해 수 백년간 전승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창작 신념으로 제작된 모든 주전자는 그 하나 하나가 문화와 예술적 깊이를 겸비하고 있다.

좋은 철호는 한 집안의 진택지보(鎮宅之寶)이자 한 가문의 정신적 상징이었다. 당시 선대의 고상한 품격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문의 당시 생활 격조를 한층 높여 주었다. 그 가치는 물질적 재산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는 더 나아가 가족 생활의 화양연화를 기록한 가보이기도 하다.

사물에 애정을 의탁할 줄 아는 중국인들은 점차 본래의 강도를 잃어 자연적으로 산화된 옛 철호를 수 대에 걸쳐 전승하고, 흡사 유랑 생활처럼 기억과 감정을 그 속에 담아 매우 소중히 여겼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철호를 칭찬하는 문장과 명언, 재치있는 말이 많으나 검소하고 소박하며 마음 속의 그 귀한 정성을 표현하는 데에는 소홀했던 것 같다. 철호는 언어가 있으며 주전자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그 언어를 꿰뚫어 볼 수 있고 참뜻을 경청하고 깨달을 수 있다. 차 한 주전자를 우려내 고요히 그 맛을 감상하고 음미하다 보면 세상의 소란스러움이 뒤섞이지 않고 차를 시음할 때 비로소 본질의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금교 제공]

제연당 용천철호는 '천지인화, 포용건강(天地人和,包容健康)'이라는 문화적 함의를 담고, '옛 것을 본받고, 소재에 정통하며, 예술적으로 아름답고, 사람에게 건강하다(師於古, 精於材, 美於藝, 健於人)'는 창작 이념을 기반으로 하여 천인합일, 도법자연을 숭상했다.

제연당은 여전히 사철호(砂鐵壺)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철은 그 외관이 순수 천연 철과 산화철의 분말 형태다. 일반 주철에 비해 사철 속의 불순 성분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낮다. 그것은 경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통기성이 좋아 오래전부터 병기의 주요 제작 원료로 사용되었다. 이런 재질은 가공에 매우 적합하지 않은데다 원자재 자체의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사철 주전자를 만들 수 있는 공예가는 극히 드물다.

'길하고 아름답다(吉祥美好)'는 뜻을 가진 사철호는 전통 문명, 예술의 미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속세를 벗어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거칠고 호기스러우며,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철호는 자사호의 연약함과는 달리 건강 양생에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대로 소장하기에 더욱 적합하다.

차 한 잔에 세계가, 주전자 하나에 인생이 들어 있다. 좋은 주전자를 찾아 차를 우리고 맛을 음미하며 현재를 잘 살다 보면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 제연당 용천철호, 중국의 좋은 철호를 만들어 건강한 중국에 힘을 보태자!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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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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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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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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