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국민 알권리 보장…원문 공개 확대
누리집·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웹기록물 492만 건도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해 5월 9일까지 이관받은 1116만 건의 제19대 대통령기록물 중 일반기록물 목록 64만여 건과 웹기록물 492만 건 등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명록=대통령기록관 제공 |
제19대 대통령기록물이 공개되는 것은 지난해 6월20일 전시콘텐츠 보강 사업의 일환으로 보호기간이 지정되지 않은 공개기록물 100여 점이 공개된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 30곳에서 이관받은 일반문서, 시청각기록물, 선물·행정박물 등 64만여건과 웹기록물 492만건 등 556만여건의 목록이다. 일반기록물 목록은 대통령비서실을 비롯 일자리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등 30곳의 위원회에서 생산한 일반문서 목록이 대부분이다.
아울러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서적, 그림, 주화, 인형, 도자기 등 선물·행정박물 목록 4244건과 대통령 관련 행사 영상 등 시청각 기록물 중 정리·등록이 완료된 목록 2863건도 포함돼 있다.
선물·행정박물 목록 중에는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10월 유럽 순방 당시 로마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선물 받은 '청동 올리브 가지'와 같은 해 8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선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감사장' 및 '금장 훈장과 약장' 등이 있다.
다만, 관계법령에 따라 열람이 제한되는 대통령지정기록물(39만 건)과 일반기록물과 달리 데이터로만 생산되는 행정정보데이터세트(10식, 322만 건) 등 361만 건의 기록물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외 기록물은 디지털사진파일, 동영상파일 등 시청각기록물로서 보존대상 선별 등 추가적인 절차 처리 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웹기록물 492만 건은 문재인정부에서 생산한 홈페이지 50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69종을 포괄하며 문 전 대통령의 계정에서 생산된 기록물도 포함한다. 특히 청와대 대표 홈페이지에 있던 국민청원 게시물과 구독자 35만여 명·동영상 1500여 개·조회수 5000만여 회를 기록한 청와대 유튜브 계정 기록물 등 4만7000여 개를 검색할 수 있다.
고응석 대통령기록관 기록서비스과장은 "이번 제19대 대통령기록물 목록 공개가 국민의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원문 공개를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