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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방조혐의 경기도청 공무원 2명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5:34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5:48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측근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카드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17 1141world@newspim.com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법인카드 비용 정산 처리 등의 업무를 하면서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김씨의 음식값을 내는 등 유용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다.

이들이 법인카드 유용을 방조한 기간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며, 방조한 액수는 2000만 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이는 앞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된 배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한 기간 및 액수와 같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 김 씨와 배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하고 A씨 등을 송치하는 것으로 법인카드 유용 사건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편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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