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등학교 아동에게 점심 무료 제공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방학 중 '우리동네키움센터'(이하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초등학생 아동에게 점심(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전역의 모든 키움센터가 대상이다.
키움센터는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보편적 초등 돌봄시설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집, 학교 근거리에서 정기, 일시, 긴급 돌봄을 제공하며 촘촘한 마을 돌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2018년 시범운영에 이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시내 총 232개소(일반형 203개소, 융합형 25개소, 거점형 4개소)를 운영 중이다. 30개소는 설계, 리모델링 등 키움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326개소 설치를 목표로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는 '융합형' 에서만 점심과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형'과 '거점형'에서는 방학중 점심을 수익자부담으로 제공하였으나, 이번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 아이 삼시세끼 틈새지원 사업'을 시행하면서 서울시 모든 키움센터(일반형·융합형·거점형)에서 방학 중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보호자(양육자)가 방학에도 식사 준비 걱정과 비용 부담 없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키움센터 방학중 점심 무료제공' 사업을 위해 약 2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였으며, 방학중에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아이들 6천여명에게 양질의 점심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 후 집이나 학교와 가까운 센터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양육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서 특히 양육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방학 중 아이들의 식사 지원을 새해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보호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지원해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