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미술시장 매출액 1조원 돌파…아트페어·화랑 매출 상승 효과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09:48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09:53

문체부 "1조377억 원, 전년 대비 37.2% 성장 추산"
경매 판매액 전년 대비 30.9% 감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미술시장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아트페어와 화랑의 매출액 상승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함께 발표한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은 코로나19, 세계 경제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미술품 유통액 1조37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미술시장 실태조사 결과인 7563억원 대비 37.2% 성장한 규모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키아프(Kiaf) 서울'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은 이날 세계적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함께 개막해 오는 6일까지 열린다. 2022.09.02 hwang@newspim.com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아트페어로 매출액은 2021년 1889억원에서 2022년 3020억원으로 59.8%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아트페어 방문객수가 2021년 77만4000명에서 지난해 87만5000명으로 13.1%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 결과에는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와 세계적인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가 공동으로 개최한 '키아프X프리즈 서울' 매출액 중 '프리즈'의 매출액은 판매액이 공개되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2021년 3142억원에서 2022년 5022억원으로 1880억원(59.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08~2022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 추이(주요 유통처 단순 합산) [표=문체부] 2023.01.04 89hklee@newspim.com

반면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전체적으로 2021년 3384억원 대비 2022년 2334억원으로 30.9%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 경로인 경매, 아트페어의 매출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화랑의 매출액을 예측한 것이다.

문체부는 국내 미술시장 유통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미술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유통처 간 중복 매출액, 이번 결산에 포함되지 않은 매출액 등을 파악해 이 결과에 보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2022년 국내 미술품 경매 개최 현황 [표=문체부] 2023.01.04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2022년 개최 국내 주요 아트페어 작품 판매 및 관람객 현황 [표=문체부] 2023.01.04 89hklee@newspim.com

추후 문체부는 이번 시장규모 추산 결과를 새해 미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출액 성장세가 높고 구매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미술 향유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화하고 신진작가 또는 중견작가, 화랑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아트페어 참가와 기획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2022년 추산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법 ·제도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술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