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술도녀 2' 이선빈, 카우걸 변신 화보... 실제론 술자리서 사이다 마셔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1:50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6:28

'실패한' 걸그룹 연습생 출신 "윤하 선배와 콜라보가 소원"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편지 한 장 남기고 서울로 떠났던 열아홉 살 이선빈은 이제 스물아홉 살이 됐고, 서부를 개척한 카우걸처럼 용맹하게 이 자리까지 왔다. 

티빙의  히트작 <술꾼도시여자들2> 이선빈은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 현장에서 때론 대담하게, 때론 관능적포즈와 표정으로 카우걸 컨셉트를 소화해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술도녀'의 이선빈은 실제로는 술을 못마셔 술자리에서는 사이다를 마신다. [사진=코스모폴리탄] 2023.01.02 digibobos@newspim.com

이선빈의 시작은 이랬다.  "천안에 살면서 서울로 오디션을 다녔고, 부모님께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요'라는 편지 한 장을 써 놓고 상경했죠. 연습생을 하면서는 찜질방과 지하 연습실을 전전하며 살았죠. 전단지 돌리는 것부터 자석 붙이고 명함 꽂는 거, 고깃집,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어요. 걸그룹이 잘 안 풀린 후에는 직접 프로필을 만들어 에이전시에 돌리면서 발로 뛰었어요. 매순간 용기를 내면서 살아왔죠. 일단 해보자. 실패해도 다시 해보자."

그렇게 산 넘고 물 건너, 이선빈은 용감하고 쾌활한 자신과 꼭 닮은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을 만났다. 시즌1은 방영 당시 티빙 역대 유료가입 기여지수 1위를 차지했던 뜨거운 작품. 

이선빈은 정은지, 한선화 배우와 서로 "볼 거 안 본 거 다 본 사이"라고 밝히며, "'찐친'이라 나올 수 있는 케미가 그냥 툭툭 나와요. 보통 선화 언니가 애드립을 하면 은지 언니와 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신이 완성되곤 해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술도녀>와 유일한 다른 점은 실제 이선빈은 술자리에서 술 대신 사이다를 마신다는 것. 술은 못하지만, 흥만큼은 넘치기에 취중 연기는 문제없다. "제가 술자리에 가면 사람들이 다른 데서 1차로 마시고 온 거 아니냐고 해요. 항상 텐션이 이러니까.(웃음) 안 마셔도 마신 것처럼 노니까 다들 저를 찾죠. 그렇게 맨정신으로 취한 사람들을 관찰하다보니 취한 연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웃음)"

화끈한 이선빈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의리'다. "오랜 친구들이 많아요. 일단 예능 작가로 일하는 고등학생 때 친구는 지금 저희 집에서 혼자 자고 있고요.(웃음) 프리랜스 모델할 때 포토그래퍼로 만난 친구들, 디자인 하는 친구들, 모델 일 같이 하며 같이 산전수전 겪었던 친구들도 많아요. 제 정신적 지주고, 너무너무 사랑하는 친구들이죠. 한번 사귀면 엄청 끈끈하게 오래 가거든요. 내가 더 잘 되어서 더 잘해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의리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이선빈은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는 불도저 성향이다. [사진=코스모폴리탄] 2023.01.02 digibobos@newspim.com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이선빈은 "진짜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진짜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꼭 만나봐야 하는 성격"이란다. 걸그룹 연습생 출신으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갖춘 그는 지금도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윤하 선배님과 단 한번이라도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다"며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선빈에게 행복이란 "꿈꿔온 것을 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나의 프로페셔널리즘은 "어떤 현장이든 웃으면서 시작해서 웃으면서 끝내는 것." 그렇게 이선빈의 촬영은 웃으면서 시작해 웃으면서 끝났다.

배우 이선빈의 색다른 매력과 속 깊은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는 <코스모폴리탄> 1월호는 1월 22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