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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우범기 전주시장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31일 07:57

최종수정 : 2022년12월31일 07:57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천년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해 나아가겠다"면서 "새해에는 지구단위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개정하는 등 전주 발전을 위한 규제혁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면서 "우리 아들딸, 그리고 후손들이 뿌리 내리고, 자부심이 넘치는 전주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사진=전주시] 2022.12.31 obliviate12@newspim.com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주시장 우범기입니다.

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펜데믹에 이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참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전주는, 전주 대변혁을 간절히 바라는 전주시민 한 분 한 분의 빛나는 용기와 결단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한 경제를 통해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안고 오랫동안 전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고 바닥을 다져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습니다.

2023년 전주는, 새롭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전주의 위대한 도약을 향한 전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뜻을 담아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규제개혁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 탄소와 수소, 드론 등 3대 주력산업 고도화, 든든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한 경제,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그리고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신바람 복지 실현을 목표로 도시 곳곳을 땀방울로 적셔 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개정하는 등 전주 발전을 위한 규제혁파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전주시정연구원을 개원해 전주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전주 천년 미래를 여는 대변혁의 기틀을 굳건히 해 나가겠습니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며, 석면 등 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해온 옛 대한방직 폐공장 철거를 시작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1종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이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하여 살기 좋은 100만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전주역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여 전주가 전북의 교통 허브이자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기업 활성화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전주형 청년취업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많은 역사‧문화 자산을 집약하여, 전주가 세계에서 주목하는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66만 전주시민 여러분!

숱한 격동의 세월을 관통하면서 이 땅 전주를 천 년 동안 자랑스럽게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 땅을 지키고 살아갈 여러분은 실로 위대하고 현명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에 내딛기 위한 열정과 인내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딸, 그리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뿌리 내리고 살아야 하는 땅, 시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럽고 자부심 넘치는, 그런 땅을 만들어 가는 데 전주시민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 전주시는 당당했던 천년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서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면서 직진해 갈 것입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 역사의 대서사에 함께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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