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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급 총력에도 농촌지역 해열제 등 약품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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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 업체, 생산량 확대하며 수출은 '중단'
농촌 독거노인 등, 위험에 '방치'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계열 약품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제약 업체들마다 생산 능력을 풀가동 중이다. 일일 생산량 및 공급량이 수 배 증가했음에도 농촌지역 의약품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 中 제약업체 생산능력 확대, 해외 주문은 '포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둥(京東)의 온라인 의료 플랫폼인 징둥젠캉(京東建康)에 따르면 이달 초 7일간의 감기약과 해열제·진해제(기침억제제)·소염항생제 거래액은 10월 대비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제약 업체들은 생산 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판매가가 높은 해외 시장 주문을 포기한 채 중국 내 약품 공급 보장을 우선 순위에 뒀다.

해열 및 진통제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업체로 중국에서 5번째로 큰 생산능력을 보유한 안후이(安徽) 펑위안리캉(豐原利康)은 당초 내년 2월 말까지의 생산 물량만 맞추면 됐지만 최근 해열·진통제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내년 4월까지 생산능력을 풀가동해야 한다고 중국 매체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전했다.

펑위안리캉의 연간 생산력은 5000t 내외로, 원료 1톤당 약 200만개의 성인용 아세트아미노펜 정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중점 기업 루안약업(魯安藥業)은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면서 특히 중국 국내 물량 공급을 강조하고 있다. 뤄안약업의 아세트아미노펜 일일 생산량은 90~95톤(t)으로, 90% 이상이 중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12월에만 중국 내에 3000t가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공급함으로써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유관 당국이 배정한 물량을 전부 공급했다.

허베이(河北) 지헝제약(冀衡藥業) 역시 해외 수출을 중단했다. 일일 55t의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지헝제약은 "중국 내 전염병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보장을 위해 초과 근무 중"이라며 "방역 정책 조정 전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수출용이었지만 현재는 중국 내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 공급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생산·수출국이다. 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해열진통제 연간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8만t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신부 왕장핑(王江平) 부부장(차관)은 2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달 28일 기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 일일 생산량이 12월 초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억 9000만정에 달한다"며 12월 1일 이후의 누적 생산량은 24억 8800만정, 시장 공급량은 24억 1200만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2.12 chk@newspim.com

◆ 공급량 늘렸지만 농촌지역은 '약품 대란' 여전...독거노인 등 '위험 노출' 

공신부가 이달 초부터 28일까지 중점 지역에 이부프로펜 계열 해열진통제 1억 7400만 정,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6000만 정을 공급했지만 수요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다. 위안단(元旦·1월 1일)과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까지 감안한다면 지금의 해열제 대란이 해소되기까지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약품 부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궈신원저우칸(中國新聞周刊)은 안휘성 황산(黃山)시 치먼(祁門)현 광화(光華)촌 등 농촌의 최근 상황을 소개했다. 마을 소규모 병원에 최근 일주일간 환자가 급증했지만 해열제가 떨어졌고, 기부 약품이 전달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중국자선가잡지는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 푸딩(普定)현 허우창(猴場)향 다디(大地)촌 상주인구 760 명 중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250여 명, 유수아동(留守兒童·부모가 경제 활동을 위해 도시로 떠나면서 시골에 남겨진 아이들)이 80여 명"이라면서 "감염자 수가 150명을 넘어갔지만 해열제와 N95 마스크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다디촌 관계자는 "약품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일주일 전에는 일부 제약 업체들이 마을에 약품을 보내줬지만 지금은 업체들조차 약을 못 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자선가잡지는 전체 인구 대비 독거노인 비중이 50% 이상, 일부 도시 및 농촌 지역의 경우 독거노인 비중이 70%를 넘어선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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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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