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10개월만에 최고...나스닥 선물 1.1%↑

기사입력 : 2022년12월29일 23:02

최종수정 : 2022년12월29일 23:0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여파가 마침내 고용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일지 주목된다.

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 시간) 지난주(12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 실업사무소 밖에 줄 선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3000명을 웃도는 수치이며,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21만6000건)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1만건으로 4만1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최고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직장에서 해고된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의미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10월 초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12월 11∼17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마켓워치는 이날의 수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을 당장 멈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치는 연말 연휴 기간을 앞두고 집계된 것이어서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앞서 12월 업데이트한 경제 전망에서 연준은 실업률이 11월 3.7%에서 내년 4.6%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그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는 근거 중 하나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타이트한 고용 상황을 언급해왔다. 하지만 내년 경제 침체 우려 속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큰 호황을 누렸던 빅테크와 금융 업체들을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어 고용 시장이 차츰 냉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발표에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란 기대에 나스닥 선물이 1% 이상 오르는 등 미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