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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망] 네이버·카카오, 경기침체에도 투자 확대...서비스 역량 강화 초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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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법 통과로 서비스 안정화 위한 관련 투자 필요성 높아져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 도약 목표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준공 통한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한국 경제 전반에도 혹독한 한파가 불고 있다. 2023년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과 함께 고금리 등 민간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전망이 많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1%대의 저성장이 예고된다. 악재투성이의 글로벌 경제가 불러올 한국 경제의 위기 속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기업과 은행 등의 한 해 전망과 출구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올해는 신규 사업 부문과 인프라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2022년 3분기 누적 시설투자로 각각 5562억원과 456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제조서비스업과 금융업 등에서 발생하는 투자규모가 모두 합산된 수치로, 내년에는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및 연구개발비를 중심으로 올해보다 투자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국회가 지난달 초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부가통신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책무를 강화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일명 데이터센터법)을 통과시키면서 양사의 투자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올해 10월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데이터센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투자확대와 사업자(네이버, 카카오)의 책무 강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방향"이라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무관하게 카카오와 네이버의 책무를 강화하는 기조는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B2B 개편'이어 '물류 사업 확대'에 방점

네이버는 강원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추가로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완공할 계획인 만큼 서비스 안정화와 관련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네이버는 북미 최대의 C2C(Customer to Customer, 개인 대 개인) 이커머스 플랫폼사인 '포쉬마크' 조기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1위 이커머스 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16억달러에 포쉬마크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웍스모바일, 클로바 CIC 등의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대 기업) 사업과 관련해서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조직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핵심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던 중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했고, 5년·10년 뒤 유의미한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을 계속 창출하면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네이버가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 육성할 사업은 '물류'다. 네이버는 최근 CJ대한통운, SK주유소, 홈플러스 등과 물류사업에서의 협업 계획을 밝히는 동시에 혁신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와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도착보장은 물류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도착일을 보장하는 배송 서비스다.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채소, 축산, 유제품,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신선 상품과 간편식을 주문 즉시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SK에너지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TECH(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Small and Medium Size Enterprises,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더 착한택배'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9조6171억 원(2022년 전망치 대비 17.50% 증가), 영업이익 1조4642억 원(2022년 전망치 대비 10.61% 증가)을 제시했다.

◆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정화에 최선...카카오톡, 오픈링크로 탈바꿈

카카오는 올해 준공 예정인 안산 데이터센터에 이어 2024년에도 제2데이터센터(시흥)에 착공에 나서면서 인프라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초장기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재발방지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 인프라 건립, 서버와 같은 인프라 장비 구입 ▲ 정보보호투자 ▲ 관련 조직 인건비 등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영역에서의 투자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가 안산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계획 중인 투자규모는 약 4600억 원 이상이다. 카카오는 제2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외 정보기술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 확대편성, 업무 연속성 계획 및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건설 중인 '안산 데이터센터'. [사진=카카오]

일례로 카카오는 기존에 있던 인프라실을 최고경영자 직속 인프라부문으로 격상하고, 고우찬 재발방지 공동 소위원장을 인프라부문장으로 선임하는 등 인프라부문을 정보기술 엔지니어링 전문가들로 최근 구성했다.

고우찬 소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모든 것이 무력화되더라도 꼭 단기간 내에 살려야 할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카카오는 개선 사항들을 추가하기 위해 향후 5년 간은 지난 5년 간 투자 금액의 약 3배 이상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 사업 전략에 있어 관심사 기반의 비지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핵심은 킬러서비스인 '카카오톡'이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의 '오픈링크'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픈링크를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와 연계해 취미나 장소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가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은 실시간 대화 목적을 넘어 친구들과 가볍게 교감할 수 있는 소셜 인터랙션을 추가해 나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서비스 변화가 이용자들의 프로필 조회수나 체류시간과 같은 활동성 증가로 이어지면서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과 같은 톡비즈의 핵심 비즈니스들과의 결합을 통한 수익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로 매출 8조5808억 원(2022년 전망치 대비 17.56% 증가), 영업이익 8098억 원(2022년 전망치 대비 30.63% 증가)을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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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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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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