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녀 등에 매년 최대 500만원 지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지난 23일 고속도로 장학생 233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총 7억1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속도로 장학생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또는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사고로 장애판정을 받은 본인 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과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대학교 졸업까지 매년 최대 500만원부터 100만원까지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원을 시작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6579명에게 109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부터 장학생들에게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스탠드업(Stand-up)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자 51명 중 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는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족의 정서 안정,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안아드림 심리치료'를 진행해 총 73명에게 온·오프라인 상담 등을 지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