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확대 추진해 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 열섬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고 26일 밝혔다.
진접읍 생활숲.[사진=남양주시] 2022.12.26 lkh@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사항 중 하나로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해 녹색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행된다.
산림과학원과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1그루 당 대기 오염 물질 35.7g 흡착하고 이산화 탄소 2.5톤 흡수, 산소 1.8t 방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23개소의 생활환경숲, 학교숲, 쌈지공원 등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수목 4만5433그루를 식재하고 연간 1621kg의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했다.
시는 내년 사업비 30억원(도비50%)을 확보해 진접읍 장현리 국도 47호선 외 6개소에 미세먼지에 강한 수종인 소나무, 측백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1만4715주를 심어 미세먼지 525kg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도시숲 확충은 사회적 재난인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으로, 남양주시민의 녹색 복지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74만 남양주시민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까지 49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산업단지 등의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약 5200kg의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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