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경제성장률·고용지표, 예상치 웃돌아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달러·美국채금리 상승
"원/달러 환율, 금융시장 불안으로 상승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에 통화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상승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76.2원)보다 8.8원 오른 12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2.17)보다 7.44포인트(0.32%) 내린 2344.7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7.22)보다 2.09포인트(0.29%) 하락한 715.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2.9원)보다 1.6원 오른 1304.5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2.20 pangbin@newspim.com |
22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소비지출이 상향 수정되면서 연 3.2%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잠정치 2.9%를 웃돈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예상치였던(22만명)보다 하회하는 21만6000건으로 2000건 증가에 그치면서 견고한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란 불안감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달러와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4.419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2.21bp(1bp=0.01%포인트), 2년물은 6.08bp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내 불안 심리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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