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백악관 "北, '푸틴 친위대' 와그너 그룹에 로켓, 미사일 판매"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04:59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04:5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는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포함한 첫 무기 수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그는 "북한이 제공한 무기의 양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미국은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북한이 와그너에 더 많은 군사 장비를 보내려고 계획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에 있는 와그너 그룹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탄약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인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유엔 안정보장이사회를 통해 북한의 제재 결의 위반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커비 조정관은 지난 달 "북한이 비밀리에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첩보"라면서 북한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를 통해 우회하는 방법으로 러시아에 은밀히 포탄 등을 공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 당국은 러시아에 포탄 등을 공급·지원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위부대'로 불리는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 정부의 비호 아래 세계 각국의 분쟁에 개입, 민간인 학살과 고문, 약탈 등을 자행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푸틴 대통령은 갈수록 와그너 그룹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