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략·기획 전문가…신한금융 가장 젊은 부사장
신한카드 CFO 맡은 뒤 수익성 개선세 이끌어와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차기 신한카드 사장으로 내정된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가장 젊은 부사장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LG할부금융 입사 이후 오랫동안 재무, 전략, 기획 분야를 전담했으며 신한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뒤엔 신한카드의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동권 신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신한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신한카드 사장 자리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을 추천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신임 사장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LG할부금융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G할부금융이 LG카드와 합병하면서 LG카드에서 근무했으며, 입사 초기부터 경영관리팀에서 재무,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2004년부터는 LG카드의 경영관리팀장을 맡았다.
2007년 LG카드가 신한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에도 신한카드에서 재무,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한카드의 경영관리팀장을 맡았고, 2013년에는 상품R&D센터 부장을, 2014년에는 전략기획팀 부장을 맡았다. 2017년에는 영남 BU 본부장을 지내며 현장 경험을 쌓은 뒤 2018년에는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앞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2019년 연임에 성공한 뒤 문 내정자를 CFO로 발탁했다. 당시 주력 계열사의 부사장은 1964~1965년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문 내정자의 인사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 내정자가 CFO를 맡은 뒤 신한카드는 저금리·저성장 증 손익 악화 시점에서도 2019년 1분기 순이익률 12.69%를 기록하는 등 매 분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