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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주목한 인플레 변수 '공공요금'…내년 줄줄이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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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공공요금 정상화…물가 하락 속도 늦출 수도"
시외버스·택시비 올라…서울 지하철 요금 오를 수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주요 변수로 공공요금이 떠올랐다. 전기와 도시가스, 택시, 지하철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한국은행 통화 긴축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공공요금 관리가 한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국민 고통 증가를 막기 위해 공공요금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했다"며 "공공요금 정상화 필요가 있어서 물가를 낮추는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미국 8%대, 유럽 10%대인데 한국은 5%대"라며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해 물가 상승 폭이 작았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물가설명회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관해 설명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 2022.12.20 photo@newspim.com

한은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대규모 영업 손실을 내 전기 요금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2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 손실을 냈다. 4분기까지 더하면 연간 30조원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 이를 줄이려면 전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총재는 "내년 중 전기요금 인상 폭은 그간 누적된 원가 상승 부담이 상당 폭 반영되며 11월 전망 당시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요금도 내년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가스공사 원료비 미수금 규모는 연말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반 가정과 자영업자에게 원가보다 싸게 가스를 공급해 회수하지 못한 탓이다. 미수금 해소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 필요성이 거론된다.

교통 요금 인상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당장 지난 11월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5% 올랐다. 내년 2월에는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다. 서울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더욱이 서울 지하철 요금도 오를 수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서다. 오 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지하철 적자 폭이 커졌고 정부 지원이 없으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영업 손실은 9385억원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이다. 2015년 1050원에서 올린 후 8년째 같은 가격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에 그간 누적된 원가 상승 부담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물가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26 yooksa@newspim.com

문제는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예상하는 1년 후 물가 수준이다. 지난 1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다.

한은 관계자는 "에너지 등 비근원 품목 가격 상승은 체감 물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전기·가스의 경우 기대인플레이션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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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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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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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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