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기술 관심 제고…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분위기 조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자력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융합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원자력 시민강좌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와 워크숍은 세종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원자력 기술혁신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원자력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구축'에 대한 분위기 조성과 역량을 모으기 위해 추진됐다.
원자력은 그린인가 시민강좌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2.12.20 goongeen@newspim.com |
이날 1부 시민강좌에서는 성풍현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원자력은 어떻게 녹색기술로 분류되었을까'라는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금병욱 환경부 사무관이 '녹색분류체계 개요 및 한국과 유럽의 분류체계 비교',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이 '녹색기술과 원자력', 윤종일 카이스트 교수가 '원자력발전의 친환경성에 관한 찬반 논의 소개'를 발표했다.
이어 '원자력의 녹색분류체계 포함은 우리 경제와 환경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주제로 최성민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아 2부 시민강좌가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심형진 서울대 교수가 '2050년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가 '에너지믹스와 원자력', 송하중 카이스트 교수는 '사회발전과 함께하는 원자력의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이후 원자력 실무전문가 연찬회와 관계기관 협의회가 진행돼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면서 토론을 벌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원자력은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대한민국의 전력 수급 불안정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 방안 중 하나"라며 "우리시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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