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수준 미달 드러낸 북한의 '정찰위성'..."대학생 실습 때도 안 쓰는 조잡한 해상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압박에 선전용 위성영상 공개
"최종 단계 중요 시험" 北 주장 무색
용산 대통령실 찍었지만 쌓인 눈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18일 쏘아올린 발사체를 '정찰위성'이라 주장하고 나섰지만 저급한 수준만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 공대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해상도의 위성사진을 공개한데다, 최소한의 실험 시설도 갖추지 못한 사실까지 드러난 때문이다.

19일 뉴스핌이 북한 관영매체의 관련 보도와 우리 군 당국, 위성・로켓 전문가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는 북측 주장은 사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째로 지적할 수 있는 건 북한이 공개한 위성영상의 해상도 문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주개발국이 제공한 영상이라면서 서울과 인천을 상공에서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상도가 20m급에 불과해 위성용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조악한 수준이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정찰용으로 사용하려면 분해능(해상도)이 50cm급은 돼야 하는데 한참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서구 국가의 대학생들이 만드는 초보적인 실험 위성의 경우에도 20m급을 쓰는 경우는 없고, 이 정도로는 아예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둘째는 영상이 허위이거나 조작된 정황이 확인된다는 점이다.

요 며칠 사이 한반도 전역에는 상당한 양의 눈이 내렸고 기온이 낮아 특히 산악지역에는 육안으로 봐도 드러날 정도로 하얀 눈이 덮였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지역 등 도심은 물론 산지에도 눈이 쌓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미리 촬영했던 영상을 이번에 찍은 것처럼 허위로 제시했거나 조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셋째는 최소한의 위성 관련 시험시설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났다.

중앙통신은 "시험을 통하여 우주환경 조건에서의 촬영기 운용 기술과 통신 장치들의 자료처리 및 전송 능력, 지상 관제 체계의 추적 및 조종 정확성을 비롯한 중요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주 및 위성 전문가들은 북한과 같은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위성 개발 시 극한의 기온차 등 우주환경에서의 시험은 열 진공 챔버 등 지상 시설에서 이뤄진다.

북한의 경우 이런 시설을 만들 예산이 없거나 엄두를 내지 못해 직접 쏘아 올려 테스트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얘기다.

북한이 이처럼 열악한 상황에서도 18일 이뤄진 시험발사를 "중요한 성과이자 정찰위성 발사의 최종 관문 공정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김정은의 압박 때문일 것이란 게 전문가 그룹의 판단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극초음속 미사일 ▲수중 및 지상 발사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추진 잠수함 및 수중발사 전략 핵무기 ▲무인 정찰기 등을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의 5대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군사 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 지역과 일본 지역, 태평양 상에서의 미 제국주의 침략 군대와 그 추종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행동 정보를 실시간 공화국 무력 앞에 제공하는 데 있다"며 조속한 개발을 촉구했다.

이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 북한은 위성 테스트를 내세운 시험발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저런 허점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9일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 위성 1호기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혀 국가주석 김일성(1994년 7월 사망) 생일에 맞춘 정찰위성 개발 압박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