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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바뀐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6:29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6:30

대구시·8개구군·유통단체, 19일 추진 협약서 체결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된다.

대구시는 19일 오후 8개 구·군과 함께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중소 유통업계와 지역유통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8개 구청장·군수,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산격청사 회의실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식'을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2.12.19 nulcheon@newspim.com

이번 협약은 지역의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과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취지와 필요성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대구시와 8개 구·군, 대·중소 유통업계는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중소유통업체는 대형유통업체 협력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 소비자 권익증진 및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자기경쟁력 확보노력 △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가 제안한 사항을 검토, 적극 지원. 시행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 △ 대구시는 대·중소 유통업체 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한 대형마트의 휴업일 평일전환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특히 대·중소 유통업계에서는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해 상호 간 우호증진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또 기초자치단체에 공통으로 제시한 상생방안은 △대형마트 전단광고에 중소유통 홍보 △판매기법·위생관리 등 소상공인 교육 △전통시장·슈퍼마켓 이용고객 대형마트 주차장 무료이용 등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유통환경 변화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의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과도한 영업규제라는 목소리가 있다"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쇼핑 편익을 제공하고, 각 유통업계 간 상생협력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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