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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시간 생활권 묶고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한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2:06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2:06

부울경 국토부 지원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 제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회의에서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발표했다.

핵심은 부울경이 신공항과 신항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고, 글로벌 초광역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토부 지원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국토부의 3대 추진전략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부울경에 특화된 산업거점 육성▲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16개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국토부, 부울경 3대혁신 16개 과제 제시안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한다"…남북내륙·부산-울산 광역철도 추진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가 2024년 착공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간 일부 공구에 기술형 입찰 유찰 등으로 지연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6월 설계에 착수한 만큼 속도감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도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말이면 조사완료 예정이다.

최대시속 260㎞의 준고속열차인 KTX-이음(EMU)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 안동-부전 구간을 2024년 연장 개통된다. 이로써 서울(청량리)-안동-부산 전 구간을 완성하고, 울산 태화강역 등 주요 지역거점들에 KTX-이음이 정차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차역은 2024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서발 고속열차가 경전선에도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량과 선로가 확충되는 대로 운행횟수를 확대해 창원, 진주 등 경남 주요 도시의 교통편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2026년 개통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경남 서북부 함양에서 울산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144.6㎞의 초장거리 고속도로로 개통 시 경남권 간선기능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밀양-울산 구간을 2020년 선개통했고 창녕-밀양 구간 2024년, 함양-창녕구간 2026년 등 단계적으로 완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도시철도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 울산시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상황으로, 도시철도 신설은 그간 울산시 숙원과제 중 하나였다. 현재 1호선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2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각 조사 진행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가시화할 예정이다.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가 빠르게 추진된다. 이 고속도로는 지난 9월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민자사업 추진이 확정돼 현재 사업제안이 공고 중인 상태다. 개통 시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부산-경남권 고속도로 순환망을 완성하게 되는 만큼, 동남권 관광‧산업벨트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울경에 국가 스마트물류 시스템 플랫폼 구축…각 지역 특화 산업거점 육성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해 부울경이 동북아 물류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핵심 물류시설, 배후단지, 물류 기반시설 및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이다. 국토부는 제도기반 마련과 도입방안 구체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내년 8월까지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울경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사안"이라며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현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역특성과 수요를 토대로 실현가능한 물류플랫폼 구상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지정된 경남 고성 무인기 투자선도지구를 인근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무인기에 특화된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실시설계를 신속히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빠르게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대표모델로 육성된다. 현재 민간 참여기업 우선협상대상자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 공동 특수목적설립회사(SPC)가 신설돼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고, 부울경 지역 전반으로 서비스가 확장될 계획에 있다.

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도시첨단산업단지)가 속도감있게 조성된다. 국토부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적극 협조하고, 진입도로도 부산시에서 노선을 확정하면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울산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가 지난 15일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계획수립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지난 9일 선정된 경남 통영역세권 투자선도지구도 계획수립, 지구지정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통영을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으로 육성하는 한편, 관광산업이 거제-고성-남해 등 인근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울경 모든 지자체가 도시성장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그린벨트는 지역별 여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부울경 초광역권 국토교통 주요 추진과제

◆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2030 엑스포 유치 및 개최 지원

국토부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6월 부산에서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개최를 추진한다. 국제철도협력기구는 2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서 매년 장관회의가 개최되는데,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에서 부산을 방문하는 각국 장차관들에게 부울경을 알리고 엑스포 유치 연계홍보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세계박람회 주무대로 예정된 부산북항 일대의 철도시설을 2024년 본격적으로 이전에 착수하여, 박람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시설이 이전되면 부산시에서 해당부지를 새로이 개발하고 부산북항 일대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을 최대한 조기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기 단축을 위한 다양한 설계‧시공적 대안들을 폭넓게 검토해 나가고 특히 기본계획 수립 후 바로 토지보상 착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입법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제도가 개선되면 조기 보상을 통해 착공시기를 대폭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지역균형발전 지원단 개편…단장 1차관 격상, 지역정책사업 총괄 핵심기구로 운영

국토부는 부울경 협력회의를 시작으로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을 확대 개편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기존 국토정책국장 단장에서 1차관 단장으로 격상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의 수요를 발굴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국토교통부 내 지역정책과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핵심 기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개편안은 14개 광역 부지사로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신설해 상시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 건의를 상시 검토하는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이 신설된다.

김석기 국토부 국토정책과장은 "지역의 현안, 건의사항 등에 대해선 소관 부서에서 1차적인 검토를 하고 전문가 자문그룹, 공공기관 그룹을 연계 운영해 전문성에 기반한 보완작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내년중 권역별 지원전략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지원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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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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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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