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효과적이고 적합한 목소리 내 왔다"
"제가 당 대표 돼야 총선 승리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다음 당 대표는 반드시 대통령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의 호흡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이심전심'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당내에서 저만큼 대통령 국정 비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 입문 1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8 photo@newspim.com |
안 의원은 "전날 정부에서 생방송으로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열었다"며 "지난 5월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이었던 제가 함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한 지 7개월만"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출범 후 120대 국정과제로 늘어났는데 경제·민생, 지방균형발전, 노동·교육·연금개혁을 세 개의 축으로 하는 인수위 발표 뼈대와 주요 내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당시 윤 당선인과 국정과제를 선정할 때 많은 얘기가 필요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단일화와 인수위를 거치면서 호흡이 갈수록 잘 맞았고, 국정을 바라보는 시각도 비슷했기에 자연스럽게 이심전심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현재 당내에서 저만큼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며 "국회의원 임기 시작 이후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데 당내 누구보다 효과적이고 적합한 목소리를 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드시 다음 당 대표는 대통령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호흡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제가 국회에 있고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유"라며 "그래야만 여소야대 국면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국민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총선 승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총선에 승리해 개혁 골든타임을 확보했을 때 한치의 시간도 낭비하는 일 없이 국정과제를 대대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민주당이 사실상 대선 불복에 돌입해 대통령과 함께 구상했던 개혁 일정이 한없이 늦춰져 속이 타들어간다"며 "전날 정부에서 국민들께 선보인 국정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려면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