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 연말부터 공공분양 주택 사전청약이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달 말부터 공공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 30대 시민은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의 주택 270만 가구 공급계획에 따른 실제 주택공급이 언제부터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시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V 화면 갈무리] 2022.12.15 donglee@newspim.com |
질의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달 말부터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공급을 약속한 270만 가구 가운데 공공주택은 50만가구 가량이 된다"며 "공공주택은 시세 70%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40년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목돈이 부족한 젊은 세대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270만 가구는 다양한 입지와 품질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고금리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 안정을 위해서도 부동산 연착륙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출 규제를 추가로 풀 것이며 다주택자, 고가주택보유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금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른바 '영끌대출' 수요를 겨냥해서는 저금리 대출상품 전환을 권고했다. 김 위원장은 "주택금융공사의 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가입자격이 6억원 이하 주택인데 이를 한시적으로 9억원 이하로 올릴 것"이라며 "시중 변동금리보다 낮은 고정 금리 상품인데다 DSR(총부채상환비율)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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