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 "관광시장 재도약…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총력"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4:54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4:57

14일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 주재 기자간담회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 재도약…한류 콘텐츠 연계
지역 관광 강화…한국 문화 관련 스토리텔링 개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장실(66)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한류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10월 취임한 김장실 사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4 hwang@newspim.com

김 사장은 한국 관광산업 현주소와 한국 문화의 위상 변화를 언급하며 '세계인이 감동하고 국민이 행복한 K-관광'을 슬로건 하에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콘텐츠를 통한 방한관광 수요회복 ▲스토리텔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기업 지원으로 지속 성장 ▲디지털 기반 관광 혁신 등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한령,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관광산업계에 닥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외래 관광객은 중국이었으나 올해 9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주요 국가별 한국 방문 외래 관광객 수'에 따르면 미국이 전체 방문자 중 19.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국 관광객이 8.9%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7.2%), 베트남(5.9%), 일본(4.8%), 태국(4.3%), 인도네시아 (3.5%), 캐나다 (3.3%), 싱가포르 (3.3%) 순이다.

김 사장은 "중국 관광이 열리기 전까지 동남아 관광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외국 관광객인데, 현재 여러 사정으로 관광 상황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K-팝과 K-드라마 등 대중문화 한류뿐 아니라 클래식, 예술, 전통문화 의식주 등 생활문화까지 한류의 범위를 확장해 외래방한객들에게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한다. 김 사장은 "한국은 지난 몇년 사이에 케이팝과 영화를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의 상승세를 맞았다"며 "팬데믹 이후 인기 있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시켜 한국 관광의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24 한국방문의 해' 집중 마케팅으로 2027년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거듭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왼쪽 네 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4 hwang@newspim.com

김 사장은 지역관광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지역의 매력을 보여주고 체류여행 강화 등을 통해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거다. 지역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통한 콘텐츠를 개발도 이어간다. 김 사장은 한국의 오랜 문화와 역사가 주제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사장은 "한국의 5000년 역사와 전통문화, 1948년 대한민국공화국 수립 이후 경제 성장, 민주 국가, 문화국가로 부상 등 대한민국의 스토리는 굉장하다"며 "이런 부분을 각 지자체와 기관과 상의해 대표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유명한 전설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차근차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관광기업이 영세하기 때문에 관광기업을 스타트업부터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법률서비스, 컨설팅,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지원을 관광공사 서울지사 내 업무를 두고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4 hwang@newspim.com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피해 규모는 53조2000억원이다. 여행업의 경우 역대 최고 매출액을 올렸던 2019년 2조5000억원의 성적이 코로나19로 여파로 2021년에는 2000억원, 92%까지 급락했다. 내외국인 관광·연관산업 지출은 2019년 94조4000억원에서 이듬해 67조1000억원으로 28.9% 감소했다. 지난해 소폭 상승했으나 73조2000억원에 머물렀다. 문체부가 13일 발표한 관광진흥계획에서 관광업계에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내밀었지만, 빚만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로 사실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금년 관광업계 상황을 조사하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실 사장은 올해 10월5일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김장실 사장은 문체부 예술국장, 종무실장을 거쳐 지난 2008~009년 제1차관을 역임했고 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