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하이트진로 본사에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핵심 간부 등 조합원 48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4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을 점거하고 사흘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2.08.18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9일까지 해고자들의 원직 복직, 운송료 현실화, 손해배상 청구 철회 등을 요구하고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하이트진로 사측은 지난 9월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이와 별개로 점거 농성을 벌인 48명을 계속 수사해왔다.
경찰은 건조물방화예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