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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전시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공연이 만났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1:46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1:4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MMCA라이브' 콜라보 진행
16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서 공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X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16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에서 공개한다.

올해 마지막 MMCA 라이브에는 과천관에서 개최중인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백남준 축제'와 연계해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Ambiguous Dance Company)가 출연한다.

백남준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만남을 주제로 백남준의 대표작을 오마주(hommage)한 맞춤형 제작 의상과 창작 현대무용 '애매모호한 만남(ambiguous encounter)'을 선보인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팝 밴드 '이날치'와 함께한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세계적인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라이브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에 16일 공개된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2.12 89hklee@newspim.com

'백남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MMCA라이브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 작품을 재해서갷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안무와 몸의 언어로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전자 음악가 듀오 해파리(HAEPAARY)의 최혜원이 이번 협업의 음악을 맡아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현대무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담은 안무를 개척해 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이 시대를 앞서갔던 백남준의 대표작과 어우러져 최고의 미장센을 연출할 예정이다.

영상의 도입부는 '백남준 효과' 전시장에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의 인터뷰로 시작된다. 6인의 무용수가 백남준의 작품 앞에서 6가지 각각의 사운드에 맞춰 단독 안무를 선보이고 이후 인터뷰와 안무가 교차적으로 보여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라이브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에 16일 공개된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2.12 89hklee@newspim.com

백남준의 대표작 '나의 파우스트' 시리즈(1989-1991) 와 '칭기즈 칸의 복권'(1993) 앞에서는 6인의 무용수가 군무를 추며 작품과 현대무용의 환상적인 협연을 펼친다. 영상의 종반부에는 흩어져있던 무용수들이 '다다익선'에서 모여 다같이 춤을 추며 하나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김보람 예술감독은 "늘 새로운 무대를 개척하려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들과 호흡하는 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 제공에 감사하고 매우 기대된다"며 MMCA 라이브 참여 소감을 전하였다. 또한 '다다익선' 보존·복원을 담당한 권인철 학예연구사의 인터뷰를 담아 그 의미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MMCA라이브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채널에 16일 공개된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2.12.12 89hklee@newspim.com

'MMCA 라이브'는 전시 연계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국민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백남준의 대표 작품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전위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새로운 작품이 완성되었다"라며, "예술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소통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예술 실천을 춤으로 새롭게 조명한 이번 라이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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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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