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시컴퍼니는 2023년에도 대표 레퍼토리 공연은 물론 창작 뮤지컬과 신작 연극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뮤지컬 '마틸다'가 2023년 2월 26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1월 8일 누적 공연 300회를 맞는뮤지컬 '마틸다'는 한국 뮤지컬 관객층 다변화로 시장 확대를 견인한 작품이라 평가받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3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0년 서울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의 공연이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갖는 '맘마미아!'는 한층 색다르고 막강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팬더믹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신나는 "댄싱 퀸!" 무대가 다시 대한민국을 춤추게 만들 것이다. 캐스팅은 추후 공지된다.
[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이 5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내한 공연은 뮤지컬 '시카고'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투어의 일환이다. 본토 배우들이 선보이는 미국 뮤지컬의 자존심이자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정통 뮤지컬 '시카고'. 지난 시즌 초히트작으로 한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한국 배우의 무대와 비교해서 보는 특별한 재미를 만날 수 있다.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뮤지컬 '렌트'가 11월 11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0년,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렌트'는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공연되었지만, 코로나19로 마지막 날 공연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뮤지컬 '렌트'는 지난 공연 주요 멤버들과 새롭게 선발된 멤버들이 젊은이들의 사랑, 우정, 고뇌와 치열함 그리고 용기가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신시 연극 레퍼토리 중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레드'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2022년 12월 20일부터2023년 2월 19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은 물론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동근과 정보석이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 역을,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켄 역은 차세대 연극계의 신성 강승호와 연준석이 맡는다. 이들은 불꽃 튀는 연기로 밀도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것이다.
신시컴퍼니에서는 기존작들과 함께 다양한 신작을 새로이 선보인다. 한국 연극계 대표 배우 손숙의 80세를 기념하기 위해 배삼식 작가, 손진책 연출, 박명성 프로듀서가 뭉쳤다. 토카타 (Toccata)는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토카레(Toccare)'에서 유래한 말로 영어의 touch와 어원이 같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홀로 죽어가는 남자와 아들을 잃고 삶을 견뎌내고 있는 노년의 여인이 들려주는 단절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2023년3월 7일 ~ 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손숙 외 배우는 추후 공개된다.
웨스트엔드 신작 연극 '2:22 - A GHOST STORY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는 2021년 웨스트엔드에 이어 한국에들어온다. 이 작품은 2022년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 여우주연상, 최우수 음향디자인에 노미네이트 됐고,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신작 연극상, 연극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새로 이사 간 집에 매일 같은 시간, 새벽 2시 22분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집 안에 알 수 없는 존재가 함께한다고생각하는 제니와, 그 말을 믿지 않는 남편 샘. 어느 날 샘은 친구 로렌과 연인 벤을 초대하고 이들은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새벽 2시 22분까지 함께 깨어 있기로 한다. 단 4명의 남녀가 주고받는 일상 속 대화와 유머 안에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불안, 인간관계 속 긴장, 심리묘사가 한껏 버무려진 '2:22 - A GHOST STORY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 한여름 밤,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선사한다. 7월 19일~ 9월 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계 속의 한류를 이끄는 걸그룹, 과연 그들의 시작은 누구였을까?
뮤지컬 '시스터즈'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엔터테이너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줬던 1920년부터 1970년대 걸그룹의명공연을 오늘날 무대에서 재현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쇼 뮤지컬이다. 척박한 환경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당당했던전설의 시스터즈들의 무대가 흑백 사진 속에서 뛰쳐나와 화려한 무대로 되살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1950년대 한류 바람을 일으킨 '김시스터즈' '은방울 자매' '코리아 키튼즈' '바니걸스' '희자매'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부활한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의 작가 전수양이 대본을, 국내 1세대 음악감독이자 '퀴즈쇼' '에어포트 베이비' '미스터 쇼' 등의 창작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칼린이 연출을 맡는다. 9월 3일 ~ 11월 1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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