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신장·인성교육 등 공교육 회복 집중 투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학력신장·인성교육·학생안전 등 공교육 회복을 위해 집중 투자한다.
시교육청은 8일 부산시의회 의결을 통해 2023년 예산 5조 6654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맞춤형 학습 지원 ▲디지털 교육과 진로 교육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 ▲예술문화교육과 스포츠 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2023년도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총괄표 [사진=부산시교육청] 2022.12.08 ndh4000@newspim.com |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학습도움닫기 86억원 ▲단위학교 학업역량강화 지원 48억원 편성 등 학력 신장을 위한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의 책무성을 높이고, 공교육 내실화에 힘쓴다.
학력 신장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부산학력개발원'은 학업성취도 측정·평가, 기초학력 보장, 진로·진학 등 학력신장 종합지원센터로서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를 견인할 전망이다.
'디지털 교육과 진로 교육'은 ▲컴퓨팅 코딩교육 실시 ▲AI 교구 활용 동아리 180개 팀 운영 ▲디지털 기반 유아놀이교실 구축 39억원을 편성해 인공지능 기반 교육문화 조성에 노력한다.
또 ▲구·군별 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 23억원 ▲학교 진로활동실 구축 4억원 편성 등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으로 ▲그린스마트미래학교(29교) 사업 2124억원 ▲노후 학교시설환경 개선 3285억원 ▲모든 유치원의 통학버스 안전장치 설치비 11억원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지원비 44억원도 편성했다.
올해 8월 부산교육청의 자체 통학로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구(군)와 협력해 교통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정한 교육 기회'를 위해 ▲기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현장체험학습비는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중3·고3 학생까지 범위를 넓혀 총 67억원 지원 ▲ 저소득층 학생은 12만원 범위 내 실비 지원하며, 1인당 7만 원의 졸업앨범비도 신규로 지원한다.
이어 ▲급식비 부산시와 협력해 10% 인상(244억 원)된 2572억원 ▲내년 유아 친환경우수농산물 제공 29억원 ▲다문화학생 한국어학급운영비 4억원 ▲특수교육학생 치료·통학 지원비 85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교육의 희망사다리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바른 인성 함양'으로는 ▲부산지역 유치원생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험 활동비 1인당 3~5만원 등 총 147억원 편성 ▲ 모든 학교에 전자도서관 구축 예산 30억원 편성 등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워낼 지원책 마련에 주력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내년 예산은 학력 신장, 인성 함양 등 교육의 본질 회복과 교육정책 저변 확대를 통해 부산 시민에게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지·덕·체를 바탕으로 한 전인적교육과 우리 교육청의 비전인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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