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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드코로나 시동] 방역 정책 대전환 소비테마주 투자열풍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5:07

'소비가 왕', 위드코로나 최대 테마주 부상
11월, 12월은 A주 소비 테마주의 달
코로나 3년 바닥 소비주 회생 날갯짓
백주업종도 기사회생 저점 탐색활발
외국기관 11월 中 '위드코로나' 확신
해외 완화후 코로나반복, 단 소비회복 꾸준
코로나3년 과거로, 中 위드코로나 불가역적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위드코로나에 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중국 증시에 소비 테마주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소비 섹터의 대표 업종 식음료 주가는 12월 7일 방역 최적화 개선 10대 추가 조치 발표일까지 최근 5일간 1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상가 소매 방직 복장 미용(뷰티케어) 분야 주가도 같은 기간 6% 올랐다.

식음료 분야 대표 주자 백주 업종도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9개 종목으로 구성된 백주 업종은 10대 방역 완화 조치가 나온 12월 7일까지 최근 5일간 9.33% 상승했다. 위드코로나 전환이 농후해진 11월 이후 구간 상승폭은 27.8%에 달했다.

중국은 20차 당대회 직후인 11월 11일 코로나 방역 최적화 개선 조치를 통해 사실상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을 예고했고 12월 7일 한발 더 내디딘 10조항 개선 조치를 발표, 위드코로나 진입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 위드코로나 시동에 소비 테마주 고무

이런 조치들은 코로나가 다시 발생해도 봉쇄 격리와 도시간 주민 이동통제, 생산및 영업중단, 전 주민 수시 핵산 검사 위주의 이전같은 강압적 정책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증국판 위드코로나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당장 연말 연시 출장 여행 등 중국내 도시간 이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 여행 업무도 조만간 전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증시에서 식음료 외식 관광 등 소비 분야가 투자 유망 섹터로 부상하는 이유다.

중국에선 위드코로나라는 영어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개방(放开), 정책 개선 완화(政策优化放松), 상시화 방역, 방역의 신형세, 개인 방역 시대 등의 다양한 용어를 통해 위드코로나의 본격적인 이행을 알리고 있다.

12월 7일 국무원 10대 개선 조치가 나온 뒤 수시간만에 베이징 상하이 등은 신속히 각자 버전의 10대 방역 개선 조치를 발표, 위드코로나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타도시에서 와도 격리를 않고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더이상 핵산 음성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도시간 이동 제한 폐지는 소비 활성화의 촉진제다.

베이징은 전날인 6일엔 대폭적인 핵산검사 축소 조치를 발표하고 11월 19일 부터 중단해온 식당 매장 영업과 서비스 업소 엉업을 재개했다. 공장 및 사무 빌딩 출근도 정상화했다.

11일 11일 중국이 20조 방역 개선 조치를 발표할 당시만해도 시장과 투자자들은 방역 통제를 풀고나서 코로나가 반복되면 재차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의심했다. 중국 방역정책의 큰 물줄기가 위드코로나로 바뀌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긴가민가 했다.

하지만 중국 코로나 방역 정책의 기류 변화를 일찍 간파한 글로벌 투자 기관들은 앞서 11월 11일 20조 방역 개선 정책이 발표되자 마자 위안화 자산에 눈독을 들이고 A주 시장 소비 테마주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실상 위드코로나에 시동을 건 것으로 여겨지는 중국의 12월 7일 10조항 방역 개선 조치로 식음료 외식 소비와 항공 기차 출장 여행 수요가 대폭적으로 늘어나고 전국에 걸쳐 소비가 용수철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베이징발 충칭행 항공기. 2022년 뉴스핌 촬영.   2022.12.08 chk@newspim.com

 

A주 성공투자 신 로드맵 '새술은 새부대에'

A증시 자금 흐름을 보면 글로벌 투자 기관들은 11월 들어 중국 '위드코로나'에 대한 배팅 수위를 높여왔다. 시점으로 보면 10월 23일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1중전회)가 끝나고 11월 11일 20조항 조치 나오기 전후 부터다. 기관들은 특히 소비 관련주 투자에 열을 올렸고 실제 소비 섹터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중국 신만증권 1급 산업지수 가운데 식음료 업종은 11월 한달 주가 상승률이 26%에 달했다. 12월 6일 까지 근 한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금의 중국 증시 식음료 섹터 순 유입액은 152억 2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디이차이징은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에 따른 경제 회복은 당장 식음료 서비스 분야 소비 테마 종목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3년 동안의 지루한 코로나 통제 시기 소비 섹터는 중국 A주 시장에서 제일 큰 타격을 입었다. 소비 업종은 펀더멘털과 자금 결핍 우려에 시달렸고 관련주는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할 기피 종목이 됐다. 하지만 위드코로나가 시동을 거는 시점에서 소비 업종 주가는 역사적 저점으로, 가성비 높은 주식으로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 통제 완화로 경제가 회복되면 주민 소비 의향과 소비 능력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장 여행 등 도시간 이동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식음료 외식 소비가 급팽창할 전망이다. 실제 하이커우 등 하이난성 주요 관광 도시 행 항공편과 호텔 예약은 최근들어 몇배씩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판 위드코로나가 이제 막 시동 걸었고 서서히 속도가 날것이라며 설령 단기 파동이 생기더라도 겁먹지 말고 장기적으로 우량 소비테마주를 눈여겨보고 투자하면 충분히 이익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충고한다.

2023년에는 소비 테마주 주가 회복이 한층 확연해지고 점차 부동산과 고량주 등으로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서방의 경우에도 위드코로나 전환 후 감염 확산이 반복됐지만 정책도 소비 회복세도 후퇴하지 않았다며 소비 업종이 코로나 3년의 지루한 터널을 나와 투자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국무원이 12월 7일 오후 나온 코로나 방역 10대 개선 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무원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발생 3년 동안 동태청령 위주의 중국 코로나 방역 정책이 인민 건강을 지키는데 큰 성과를 거뒀고 이제 방역이 개인 방호 중심의 새로운 형세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2022.12.0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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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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